넷마블의 ‘세븐나이츠2’가 11월 18일 출시된다. 출시를 앞두고 주요 캐릭터의 스토리와 설정이 공개되고 있다. 이 중에는 ‘세븐나이츠’를 즐겼던 유저라면 놀랄만한 것들도 있다. 방랑자가 된 ‘루디’나, 악역이 된 ‘세인’ 등이다. 이에 ‘세븐나이츠2’ 출시에 앞서, 캐릭터별로 어떤 설정과 이야기가 만들어졌는지 살펴봤다.

■ ‘빛의 기사’에서 방랑자가 된 ‘루디’, ‘강림의 날’에 어떤 일이 있었나?

‘루디’는 ‘세븐나이츠’의 주요 캐릭터 중 하나다. 유저들에게는 거의 주인공으로 취급받고 있을 정도로 중요한 캐릭터다. 그런데 ‘세븐나이츠2’의 ‘루디’ 소개 영상을 보면, 그는 스스로에 대해서 “나는 더 이상 세븐나이츠가 아니다. 방랑자일 뿐이다”라고 말한다.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영상에서 그는 “최후의 결전에서 나는 이 검 하나로 세상을 지켰다. 하지만 누군가는 희생을 해야만 했다”라며 “나는 옳은 선택을 한 것일까?”라고 말한다. ‘루디’가 말한 일련의 사건은 ‘흑마법 연구탑 결전’과 ‘강림의 날’인 것으로 보인다. 이 싸움에서 ‘루디’와 ‘에반’이 심하게 갈등했다고 전해진다. 그 결과 ‘루디’는 많은 것을 잃었고 본인의 표현대로 더 이상 ‘세븐나이츠’가 아닌 어두운 모습의 방랑자가 된 것.

그날에 누가 희생을 했는지, ‘루디’가 어떤 선택을 했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다. 그리고 ‘강림의 날’로부터 20년이 지난 후, ‘아일린’이 이끄는 여명용병단은 ‘루디’를 찾아 모험을 떠나게 된다. 이것이 ‘세븐나이츠2’의 시작이다.

■ ‘네스트라’에게 지배당하는 ‘세인’, 악역으로 등장

‘세인’은 ‘세븐나이츠2’에서 완전한 악역으로 등장한다. ‘세븐나이츠’에서도 악마에게 복수하기 위해악마의 힘을 받아들였는데, 어떤 이유로 이 힘이 증폭했고 결국 완전히 타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세인’의 몸과 마음을 지배하는 것은 ‘네스트라’라고 한다.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도 일반인을 거리낌 없이 죽이거나 중요 인물을 죽이는 모습이 나왔다.

■ ‘루디’를 찾으려는 ‘아일린’, 초반부에 그녀에서 무슨 일이?

‘세븐나이츠2’에서 ‘아일린’은 ‘루디’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녀는 ‘강림의 날’ 이후에 혼란이 계속되는 와중에도 여명용병단의 단장으로 사명을 다하고 있었다. ‘세븐나이츠2’ 영상에서는 ‘렌’이라는 딸도 등장한다. 그런데 ‘렌’은 영상에서 ‘엄마를 죽인 자들을 기억해야 해’라는 대사를 한다. 이것으로 ‘아일린’이 죽었다고 유추할 수 있다. ‘세븐나이츠2’ 영상에서 ‘아일린’과 ‘세인’이 맞대결을 벌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세인’이 ‘아일린’을 죽였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공식 홈페이지에서 ‘아일린’은 주요 캐릭터로 소개되고 있다. 따라서 게임 내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아일린’이 등장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아일린’이 스토리 초반부에 어떤 운명을 맞을지는 주목해야 하는 부분이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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