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블레스 언리쉬드’ PC 버전이 2021년 1월 15일 테스트를 실시한다. PC 버전은 스팀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되며, 한국 유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출시 시기는 2021년 상반기다. 개발진은 “’블레스’의 세계관을 소재로 개발된 별도의 게임이며, 액션 쾌감과 콤보의 재미가 있는 MMORPG다”라고 소개했다.

네오위즈는 1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블레스 언리쉬드’의 테스트와 출시 시기를 밝혔다. ‘블레스 언리쉬드’는 라운드8 스튜디오가 개발한 MMORPG다. 콘솔 버전은 반다이남코가 북미와 유럽에 출시했다. 그리고 네오위즈를 통해 PC 버전이 스팀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2021년 상반기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2021년 1월 15일에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된다.

‘블레스 언리쉬드’는 네오위즈가 출시했던 PC MMORPG ‘블레스’의 세계관을 소재로 개발된 게임이다. 기존의 ‘블레스’와는 개발 방향도 다르고, 개발진도 다른 별도의 게임이다.

‘블레스 언리쉬드’ 개발진이 강조한 것은 ‘액션’과 ‘콤보’다. 콘솔 게임으로 치면 ‘몬스터 헌터’나 ‘다크 소울’ 시리즈 같은 묵직하고 정교한 액션을 담은 MMORPG라는 것이다. 박점술 PD는 “액션 쾌감을 느낄 수 있는 MMORPG를 개발하고 싶었다. 그래서 화려한 액션과 각 직업별 콤보, 그리고 QTE 조작 같은 요소로 액션성을 극대화했다”라고 말했다. 액션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몬스터 헌터’ 시리즈 개발에 참여했던 개발진을 다수 영입했다.

PC 버전은 출시 기준으로 5개의 직업이 구현된다. 다른 MMORPG와는 달리, 탱커-딜러-힐러 같은 역할 분담 개념은 희미하다. 모든 직업이 혼자서 사냥할 수 있고, 자신만의 콤보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다른 파티원을 도와줄 수 있는 요소를 조금씩 가지고 있다.

유저들이 사용하는 화려한 액션과 콤보를 ‘받아줄’ 몬스터들도 신경써서 제작했다. 액션을 강조한 게임인 만큼, 다양한 패턴을 가진 몬스터들이 등장한다. 던전은 30개 정도 준비됐다. 입장하는 인원과 소요 시간 등을 다양하게 나눠서 게임을 짧게 즐기는 유저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게임을 어느 정도 즐기면 ‘유니온’에 가입할 수 있다. 각 유저마다 자신이 주로 즐기는 콘텐츠에 맞는 ‘유니온’을 가입하면 된다. 예를 들면 PVP를 주로 즐기는 유저는 그에 맞는 ‘유니온’에 가입하는 식이다.

PC 버전은 스팀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되며, 부분 유료 방식이다. 어디서 즐기든 게임 내용 자체는 동일하다. 한국 유저가 2021년 1월 15일에 시작되는 테스트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해야 한다. 출시 시기는 2021년 상반기다.

콘솔 버전과 PC 버전은 조작 방식을 제외하면 게임 자체는 동일하다고 한다. PC 버전에서도 게임 패드로 조작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콘솔 버전과 PC 버전의 크로스 플레이는 가능할까? 이에 대해 개발진은 “두 버전의 서비스 업체가 다르다 보니, 넘어야 할 산이 있다. 그래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모바일 버전 등 다른 기종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 다만, 지금은 PC 버전을 성공시키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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