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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면 더 만족하는 슈팅게임, ‘스타워즈 스타파이터 미션’ 해보니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많은 팬덤을 갖고 있는 영화 ‘스타워즈’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슈팅 게임 ‘스타워즈 스타파이터 미션’이 오는 19일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디즈니와 루카스필름의 엄격한 감수를 거쳐 조이맥스가 개발했다.

‘스타워즈 스타파이터 미션’은 스타워즈 브랜드 최초의 모바일 비행 슈팅 게임이다. 그래서 그야말로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스타파이터들이 총출동한다고 보면 된다. 그 숫자만 해도 80종이 넘는다.

이 게임을 하기 전에 가장 먼저 인지해야 할 것이 스타파이터와 인물의 관계다. 이 게임에서 전투를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스타파이터가 필요하며, 여기에는 주요 인물들이 종속되어 있다. 

예를 들어 루크 스카이워커는 T-65B 엑스윙에, 한 솔로는 밀레니엄 팔콘에 종속되어 있다. 그리고 유저가 이 스타파이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상점에서 뽑기를 진행해야 한다. 그래서 그 인물을 뽑아야 그에 맞는 스타파이터가 확보된다. 인물과 스타파이터가 하나로 묶인 것이다.

각 인물들이 가진 리더 효과와 액티브 스킬은 전부 다르며, 각 인물마다 보유한 스타파이터가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바꿔가며 활용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인물마다 스타파이터의 외형도 조금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인물에는 각각 등급이 매겨져있어서 각각 다른 전투력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같은 T-65B 엑스윙을 타더라도 루크 스카이워커는 골드 등급, 처음에 기본 지급되는 빅스 다크라이더는 실버 등급이다. 

또한 인물의 성급을 올릴 수 있다. 최대 5성까지 있으며 성급을 올리게 되면 인물이 가진 여러 능력치가 상승하게 된다. 성급을 올리기 위해서는 각 인물의 데이터 테이프를 여러 경로를 통해 모아야 한다.

각 인물들이 가진 스타파이터에는 공격력, 내구도, 방어막 등 3개의 스탯이 있다. 이중 내구도가 0이 되면 기체가 파괴되어 추락하게 된다. 이들 수치를 올리기 위해서는 무기, 방어막, 장갑 등 3개의 파츠를 모아서 레벨업을 해야 한다. 

또 각 스타파이터마다 외형을 바꿀 수 있는 데칼이 있어서 이것을 적용하면 추가 능력치를 얻을 수 있고, 스타파이터마다 2개씩 낄 수 있는 부스트카드 아이템을 통해 추가 능력치를 얻을 수도 있다.

물론 제국군의 스타파이터 중에는 보바 펫의 파이어스프레이나, 타이파이터 계열처럼 방어막이 없는 것들도 있다. 그런 기체에는 방어막 파츠 대신 엔진 파츠가 있어서 공격력과 내구도가 함께 올라간다. 

참고로 이 게임에서 유저는 원활한 게임 진행을 위해 반드시 스쿼드를 구성해야 한다. 1대의 리더와 2대의 윙맨으로 하나의 스쿼드를 구성할 수 있으며, 총 3개의 스쿼드를 구성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에서는 저항군과 제국군을 별도로 운용해 성장시켜야 하는 만큼 적어도 각 진영 당 9개씩, 최대 18개의 스타파이터가 있어야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하지만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스타파이터가 충분히 지급되는 만큼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픽은 상당히 뛰어나다.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한 풀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스타워즈의 세계는 콘솔 게임 뺨치는 퀄리티를 보여주고, 상황에 따라 시점을 바꾸면서 다양한 구도의 화면을 보여준다.

전투가 주로 우주를 배경으로 하거나 행성 안에 있어도 높은 고도를 비행하는 만큼 비행 자체에서 빠른 속도감은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공방전에서 사용되는 레이저의 속도가 빠른 만큼 적의 공격을 피한다는 게 그리 쉽지만은 않기에 전투에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사운드도 원작에 충실하다. 웅장한 배경음악에 더해 특유의 레이저 소리나 스타파이터의 비행음이 제대로 구현됐다. 게임을 하는 소리만 듣는다면 영화의 전투 장면과 구분을 하기가 힘들 정도다.

조작은 아주 간편하다. 기본 무기의 발사는 자동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유저는 기체의 이동만 하면 된다. 화면 어디든 터치해서 기체를 좌우로 이동시킬 수 있다. 화면 오른쪽에는 액티브 스킬 버튼이 있어서 상황에 따라 누르면 된다.

참고로 이 게임은 자동 조작을 지원한다. 하지만 자동 조작이 완벽하진 않게 해놨다. 스타파이터의 정면에 있어서 타겟팅이 되는 적에 한해서만 조금씩 이동 보정을 하면서 공격한다. 그래서 빠르게 움직이는 적은 제대로 따라가지 못한다. 그리고 적이 쏘는 총알을 알아서 피하지 않는다. 공격하는 적이 1~2초간 없다면 중앙으로 자동 이동한다..

전투 도중 피하지 못할 상황에서는 회피 기동을 쓸 수 있으며, 손가락을 아래로 쓸어내려 슬라이드를 하면 일정 시간 동안 무적 상태가 되어 회피를 할 수 있다. 회피는 쿨타임이 있으므로 필요할 때만 써야 한다.

게임 도중 스쿼드의 내구도 수치가 낮아져 위험해지만 스쿼드를 변경해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 스쿼드를 바꿀 땐 왼쪽 아래에 있는 다른 스쿼드의 리더 스타파이터 아이콘을 누르면 되며, 스쿼드가 바뀔 때 특수 무기를 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잘 활용하면 좋다. 스쿼드 변경은 쿨타임이 있으므로 적절한 타이밍에 사용해야 한다.

이 게임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캠페인 ▲프리플레이 배틀 ▲배틀 오퍼레이션 ▲스카우트 ▲챌린지 등 크게 5가지로 나눌 수 있다. 캠페인은 스타워즈의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일정량의 플레이를 해야 해금된다. 

그리고 프리플레이 배틀은 준비된 60개의 스테이지를 공략하는 콘텐츠다. 주로 전투를 하다가 마지막이 되면 엘리트 파일럿이나 전함이 등장하는 보스전을 치루거나, 아군의 전함을 호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가끔 이벤트 미션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근처에 적 전함이 레이더에 잡혔고, 이들은 2분 뒤에 도착하기에 그 전에 주어진 임무를 해결해야 하는 식이다.

그리고 캠페인과 프리플레이 배틀을 진행하다 보면 몇몇 스테이지에서는 원작 영화에서 등장했던 대표적인 전투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배틀 오퍼레이션에서는 4가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적의 전함을 물리쳐야 하는 보스전 개념의 전함 배틀, 아군의 전함을 호위해야 하는 디펜스 배틀, 적의 엘리트 스타파이터들에게 도전할 수 있는 엘리트 배틀, 그리고 셔틀 파괴, 조사, 운석 회피 등의 방식으로 성장에 도움을 주는 재료들을 모을 수 있는 일일 전투다.

스카우트 콘텐츠는 스타파이터의 성장과 물자의 조달을 위한 콘텐츠다. 잘 쓰지 않는 스타파이터를 일정 시간동안 지역 탐색을 보내 아이템을 확보하고 성장을 시킬 수 있다. 대신 입장 조건이 있으므로 이 기준을 만족시켜야 한다. 마지막으로 챌린지는 주 단위로 가장 멀리 날아가는 것을 겨루는 랭킹 콘텐츠다.

이들 콘텐츠에는 노멀부터 하드, 익스트림까지의 난이도가 있어서 성장을 시킨 스타파이터의 활용은 물론 자신의 컨트롤 능력을 시험할 수 있고, 스테이지마다 권장 전투력이 표시되어 있어서 스테이지의 수준을 짐작케 한다. 그리고 몇몇 콘텐츠는 즉시완료 기능을 지원해 매번 플레이하지 않아도 재료 수급을 편하게 할 수 있게 했다.

요약하면, 이 게임은 스타워즈 IP를 잘 녹여낸 슈팅 게임에 RPG의 요소를 결합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로딩 화면마다 게임에 등장하는 기체나 행성 등 스타워즈의 다양한 정보도 전달하는 등 스타워즈 입문자에 대한 배려도 열심히 한 흔적이 보인다.

그리고 콘텐츠를 선택할 때마다 라이트(저항군) 진영과 다크(제국군) 진영 중에서 선택해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은, 어찌 보면 유저가 해야 할 성장의 양을 2배로 늘린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스타워즈의 팬을 위한 배려로 보인다. 저항군만 좋아하거나, 제국군만 좋아하는 팬도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어느 한 진영으로만 플레이를 해도 게임의 진행에 전혀 문제가 없는 부분이 이에 대한 설득력을 높인다. 그만큼 이 게임은 스타워즈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나 원작의 팬인 사람도 각자의 목적과 재미에 맞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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