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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세븐나이츠2’, 캐릭터 수집 게임과 MMO의 적절한 결합

넷마블의 야심작 ‘세븐나이츠2’가 18일 출시됐다.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의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의 정식 후속작이다. 시대적 배경은 전작에서 발생한 주요 사건에서 20년이 지난 이후다. 장르는 전작과 달리 MMORPG로 변경됐다. 전투 방식도 전작의 턴 방식이 아닌, 최대 4명의 캐릭터를 실시간으로 조작하는 방식이다.

‘세븐나이츠2’는 한국에서 꾸준히 흥행한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의 정식 후속작이기에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받았다. 이에 본 기자가 ‘세븐나이츠2’를 출시일에 즐겨봤다. 

 

■ 고품질 3D 그래픽으로 다시 태어난 주요 캐릭터들

‘세븐나이츠2’를 실행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고품질 그래픽으로 다시 태어난 전작의 주요 캐릭터들이다. ‘아일린’, ‘레이첼’, ‘루디’, ‘세인’ 같은 주요 캐릭터들을 이런 고품질 그래픽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은, 전작 팬 입장에서는 반가운 점일 것이다. 

전작의 주요 기술도 좀 더 화려하게 구현됐다. 전작의 세븐나이츠들이 사용했던 주요 기술은 궁극기나 제압기 같은 주요 기술로 구현됐고, 이런 기술은 강력한 적을 상대할 때 매우 유용하다.

다만, 초반은 전작의 주요 캐릭터들보다는 ‘아일린’의 딸인 ‘렌’이나 신비한 힘이 깃든 ‘피네’ 같은 새로운 인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전작의 세븐나이츠들은 간간히 스토리에서 강력한 인상을 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전반적인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역할은 새로운 캐릭터들이 담당하고 있다.

다만, 일부 배경 그래픽은 조금 아쉬웠다. 캐릭터와 기술은 굉장히 화려하고 멋진데 비해, 일부 배경 그래픽은 덜 다듬어진 채로 나왔다. 특히, 휘어져 있는 수풀이 게임 중에 간간히 등장하는 데, 게임을 하면서 굉장히 신경 쓰일 정도로 보기가 좋지 않았다. 이런 몇몇 배경 그래픽은 패치를 통해 개선해주길 바란다.

 

■ 캐릭터 수집 게임과 MMORPG의 적절한 결합

‘세븐나이츠2’의 기본 틀은 다른 모바일 MMORPG와 비슷하다. 메인 퀘스트를 완료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되고, 순차적으로 열리는 각종 콘텐츠로 재료를 수급한다. 다른 모바일 MMORPG와 다른 점이라면, 다수의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한다는 전작의 요소가 적절하게 가미됐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다수의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해야 하는 이유는, 4인 전투를 하다 보면 알 수 있다. ‘세븐나이츠2’의 전투는 4개의 캐릭터를 실시간으로 조종하는 방식이며, 경우에 따라서 방어력이 높은 캐릭터, 치유 기술이 있는 캐릭터, 상태이상을 회복시켜주는 캐릭터 등 다양한 종류의 캐릭터가 필요하다.

예를들면, 필드에서는 공격력이 높은 캐릭터들 위주로 진행하다가, 강력한 적을 만나면 치유 캐릭터를 후열에 추가해주는 식이다. 또한, 특정 상태이상을 거는 적들이 나타나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캐릭터를 진형에 포함시켜야 한다.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 게임에서는 다양한 캐릭터를 골고루 육성하는 것이 유리하다. 전작이 캐릭터 수집형 RPG였던 것을 고려하면, ‘세븐나이츠2’는 이런 전작의 요소를 MMORPG라는 장르에서 잘 살린 것이다.

 

■ 실시간 4인 전투와 모바일 MMORPG 최종 콘텐츠의 궁합은 과연?

살펴봤듯이, ‘세븐나이츠2’의 전투는 4명의 캐릭터를 실시간으로 조종하는 방식이다. 이런 구조는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는 것과 던전/레이드와는 매우 잘 어울린다.

문제는 이런 구조가 기존에 선보였던 모바일 MMORPG의 최종 콘텐츠와도 잘 맞아떨어질 것이냐는 것이다. 모바일 MMORPG의 최종 콘텐츠는 ‘레이드’도 있지만, 다수의 유저들이 참가하는 진영전 같은 콘텐츠도 있다. 이렇게 다수의 유저들이 참가하는 콘텐츠와 4캐릭터 실시간 전투가 어떻게 어우러질 것인지는 딱히 그림이 그려지질 않는다. 기획하거나 개발하는 데에도 많은 난관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

결국에는 한 유저가 한 캐릭터를 조종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최종 콘텐츠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이렇게 되면 4인 실시간 전투라는 ‘세븐나이츠2’만의 특징이 약간 희석될 수도 있다. 이런 점에서, 앞으로 최종 콘텐츠를 어떤 방식으로 기획하고 개발할 지가 이 게임이 오래 흥행하는 데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본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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