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신작 ‘세븐나이츠2’가 구글플레이 매출 2위에 올랐다. 출시된 지 3일 만인 지난 21일에 구글플레이 매출 2위에 오른 후 지금까지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모바일 MMORPG 경쟁이 치열한 한국에서 장기 흥행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넷마블은 지난 18일 ‘세븐나이츠2’를 출시했다.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의 유명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의 정식 후속작이다. 장르는 전작과 달리 MMORPG로 변경됐고, 그래픽 스타일은 실사풍으로 전투 방식은 4인 실시간 전투로 달라졌다.

출시 직후부터 인기를 끈 ‘세븐나이츠2’는 지난 21일 구글플레이 매출 2위에 올랐다. 구글플레이 매출 2위를 지키고 있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을 밀어낸 것이다. 그리고 ‘세븐나이츠2’는 23일 오후까지 매출 2위를 계속 지키고 있다. ‘세븐나이츠2’가 매출 2위를 얼마나 오랫동안 지킬지도 지켜볼 만하다.

이로써 넷마블은 2020년 모바일 게임 흥행작 리스트에 또 하나의 이름을 올렸다. 넷마블은 연초에 ‘A3: 스틸얼라이브’를 시작으로 ‘일곱 개의 대죄’ 글로벌 버전, ‘마구마구2020’ 등 다수의 게임을 흥행시켰다.

관건은 이 기세가 얼마나 이어지느냐다. 지금 분위기를 보면,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한 2020년 연말까지는 좋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도 자사의 유명 IP인 ‘세븐나이츠’를 전폭적으로 지원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출시 초반 3개월이라는 고비만 잘 넘기면, 장기 흥행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세븐나이츠2’의 가세로 모바일 MMORPG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기존의 강자인 ‘리니지M’ 형제, ‘바람의 나라: 연’, ‘V4’, ‘검은사막 모바일’ 등도 아직 건재하다. 이런 가운데 이번 연말에 두각을 나타내는 게임은 무엇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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