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26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글래드호텔에서 충남글로벌게임센터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입주 기업들의 신작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행사에 앞서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실감클러스터 장성각 본부장은 “충남글로벌게임센터는 17개 우수 입주 기업을 유치해 1년간 게임 제작을 지원해왔다. 지원 규모는 14억 8천만원이며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한 것은 물론, 안정적 개발 환경을 위해 전국 최초로 임직원 숙소 지원 사업을 운영하는 등 건전한 게임 개발 생태계를 마련한 한 해”라고 평가하며 “향후 충남글로벌게임센터는 지리적 장점과 풍부한 인력을 기반으로 지역 게임 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충남글로벌게임센터의 사업 성과가 공개됐다. 센터는 작년 12월에 개소해 6개사가 입주했고, 5월에 13개 게임에 대한 제작 지원 사업이 추진됐다. 이후 입주공간 확충으로 8월에 총 17개사의 입주가 완료됐고 9월에 8개사에 대한 창업 지원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3분기까지 38억원의 매출을 거뒀고, 42명의 지역 인재 채용도 이뤄졌다.

내년에는 인프라 확장 및 입주 기업 모집과 15개사에 대한 게임 제작 지원 사업 추진, 글로벌 홍보 지원 및 글로벌 플랫폼 광고 지원을 총 24개사에 단계별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향후 투자 환경 조성을 목표로 공공 액셀러레이팅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며, 충청남도가 추진 중인 미래전략 10대 과제 중 하나인 실감콘텐츠 R&DB 클러스터 구축의 중심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내년에 별관을 추가로 확보해 입주실과 회의실, 지원 공간 존을 늘릴 예정이며, 임직원 숙도 지원을 늘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으로 충남글로벌게임센터에 입주한 17개 기업이 개발한 게임들 중 6개의 게임이 순차적으로 공개됐다. 참고로 입주사들은 모바일 게임 12개사, 멀티플랫폼 2개사, VR 게임 1개사, 그래픽 1개사, 사운드 1개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이엔피브이원의 이승재 대표가 발표를 진행했다. 센터의 지원을 받아 개발하고 있는 게임은 ‘매지컬 쿠키랜드’로 미드코어 3매치 퍼즐 게임이다. 여성 유저를 타겟으로 한 그래픽과 꾸미기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으로 오는 12월 소프트런칭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개발사 측은 약 20억원의 연 매출을 예상했으며, 경쟁 게임과 비교했을 때 유사한 리텐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고, 매월 100개 스테이지 추가와 신규 챕터를 추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다음으로 집연구소 권보민 대표가 발표를 진행했다. 센터의 지원을 받아 개발하고 있는 게임은 ‘아이아란’으로 풀 3D PC MMORPG다. 저사양 및 저용량을 콘셉트로 하고 있으며 동남아 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오는 12월 필리핀 지역에 소프트런칭을 시작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며 소규모 직접 마케팅으로 성과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다음으로 포스메이소프트 인자건 대표가 발표를 진행했다. 센터의 지원을 받아 개발하고 있는 게임은 ‘개구리마을’로 우리들의 삶을 볼 수 있는 게임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이 게임은 개구리마을에 마지막으로 남은 우편 배달부를 플레이하는 게임으로 편지를 매개로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게임 내에서는 커뮤니케이션과 아이템 거래, 음악 연주, 100여개의 퀘스트, 17개의 직업군이 마련되어 있다. 내년 3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다음으로 도연게임즈 박도연 대표가 발표를 진행했다. 센터의 지원을 받아 개발하고 있는 게임은 ‘피플 앤 더 시티’로 캐주얼 도시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돈을 벌어서 영역을 확장하고 건물을 세워 나만의 도시를 건설하는 게임이지만 도시에 사는 캐릭터에 포커스를 맞춘 게임이다. 30여종의 캐릭터에서 즐길 수 있는 스토리 퀘스트와 상호 작용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자체 SNG 플랫폼을 통해 유저끼리 상호 작용을 즐기도록 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둥근별의 황우정 팀장이 발표를 진행했다. 센터의 지원을 받아 개발하고 있는 게임은 9종의 실감형 가상 스포츠 콘텐츠다. 모션 인식 AR 장갑형 콘텐츠와 스팀 플랫폼 대상 교육 콘텐츠,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실감형 스포츠 교실이며,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개발은 거의 완료된 상황으로 12월에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향후 학교 및 유치원, 지자체 행사를 타겟으로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30~50종의 신규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다음으로 싱크홀 스튜디오의 권준규 대표가 발표를 진행했다. 센터의 지원을 받아 개발하고 있는 게임은 ‘럭키 히어로즈’다. 

PC-모바일 플랫폼을 지원하는 1:1 대전 카드 게임으로 승리 카드를 뽑으면 이기는 룰을 갖고 있다. 유저는 자신의 덱을 구성해 다양한 전략을 펼칠 수 있다. 12월 국내 베타테스트를 거친 뒤 1월 경 정식 버전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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