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셀이 자사의 모바일 게임 ‘헤이데이팝’의 서비스를 2021년 2월 1일에 종료한다고 밝혔다. 호주와 캐나다 등 일부 국가에 소프트 런칭(시범 출시)을 한 지 11개월 만이다.

‘헤이데이팝’은 슈퍼셀의 모바일 게임 ‘헤이데이’의 세계관을 소재로 개발된 퍼즐 게임으로, 지난 3월에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아이슬란드, 아일랜드에서 소프트 런칭(시범 출시)됐다.

슈퍼셀은 게임을 출시 하기 전에 몇몇 국가에서 소프트 런칭을 한 후에 출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기업 규모에 비해 타이틀 수가 적은 슈퍼셀이기에, 슈퍼셀의 신작이 소프트 런칭 할 때마다 많은 주목을 받는다.

하지만 ‘헤이데이팝’은 소프트 런칭 이후에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퍼즐은 단순했고, 이 게임만의 특징이나 슈퍼셀의 기존 게임이 보여줬던 혁신이 없었다는 것이다. 결국 슈퍼셀은 2021년 2월 1일에 ‘헤이데이팝’의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소프트 런칭을 한 지 약 11개월 만에 서비스가 종료되는 것. 그동안 이 게임에서 유료 아이템을 결제한 유저는 고객 센터를 통해 슈퍼셀의 다른 게임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슈퍼셀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슈퍼셀은 게임에 대한 매우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출시한 게임이 장기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하는 것이다”라며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아쉽게도 ‘헤이데이팝’은 우리의 기준치를 넘어서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슈퍼셀은 지난 2019년에도 소프트 런칭했던 ‘러쉬 워즈’의 서비스를 종료했었다. 당시 ‘러쉬 워즈’는 소프트 런칭 3개월 만에 개발이 중단됐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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