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마지막 대작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CD PROJEKT RED(CDPR)의 ‘사이버펑크2077’을 출시일부터 ‘한국어’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CDPR은 6일 오후, 자사 트위터를 통해 당초 12월 11일로 예정되어 있던 ‘사이버펑크2077’ 한국어 더빙 언어팩 제공을 10일로 하루 앞당겨, 게임의 출시와 동시에 배포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서 국내 유저들은 전세계 모든 유저들과 거의 동일하게 언어 문제없이 ‘사이버펑크2077’을 체험해볼 수 있게 되었다.

사이버펑크2077은 본래 여러 제반사항으로 인해 ‘한국어 더빙’은 이루어지지 않을 예정이었지만 지난 10월 9일, 한글날을 기념해서 진행된 깜짝 발표를 통해 더빙 성사가 공개되었다. 당시 CDPR의 마친 이빈스키 대표는 직접 한국어 더빙 사실을 발표하며, 한국 게이머들의 열정 덕분에 더빙이 성사되었음을 밝히고 유저들의 성원에 감사를 표한바 있다. 다만 당시에는 늦은 제작 착수 때문에 실제 더빙 언어팩은 출시일인 12월 10일이 아닌, 하루 늦은 11일에 배포한다고 밝혀 아쉬움을 샀다.

하지만 이번 CDPR의 발표로 한국 유저들은 문제없이 출시일부터 사이버펑크2077의 한국어 더빙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게임의 한국어 더빙은 다양한 게임의 고퀄리티 한국어 더빙으로 잘 알려진 ‘무사이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며, 여러 유명 성우들이 참여해 마치 외화 더빙을 한 듯한 자연스러우면서도 게임 특유의 분위기를 제대로 살린 더빙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 게임은 청소년 이용불가로 과거 ‘GTA 5’와 마찬가지로 욕설과 여러 거친 표현들이 거침없이 들어가지만, 무사이스튜디오는 바로 그 호평 받았던 ‘GTA 5’의 더빙을 진행한 업체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도 GTA 5에 버금가는 고 퀄리티의 더빙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한편 사이버펑크2077은 마이크 폰드스미스가 만든 TRPG ‘사이버펑크2020’을 원작으로 하는 1인칭 오픈월드 액션 게임으로, 초거대 기업들과 갱단이 지배하는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하는 ‘사이버펑크’ 세계관의 대작이다. 무엇보다 ‘위처 3’로 큰 히트를 기록한 CDPR이 수년간 개발력을 쏟아부어 개발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마니아들의 기대를 수년째 받고 있었다.

게임은 오는 한국 시각으로 10일 오전 9시부터 플레이가 가능하며(PC버전), PS4 및 기타 콘솔 버전은 10일 자정부터 플레이할 수 있다.

김태만 기자  ktman21c@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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