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ICT 이슈
美 정부, 페이스북 해체 소송 제기…"인스타그램-왓츠앱 팔아라"

미국 정부가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을 상대로 반독점법 위반 소송을 제기하며 회사를 해체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미국 48개주 법무장관들은 10일, 페이스북이 수 년간 반 경쟁적 행위를 벌였다며 2건의 반독점법 위반 소송을 제기했다고 발표했다.

FTC는 페이스북이 개인 소셜 네트워크 경쟁에서 아주 중요한 타이밍에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연이어 인수, 즉각적인 위협을 무력화하고 다른 경쟁자들이 입지를 확보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즉 독점을 유지하기 위해 경쟁자를 제거하는 체계적인 전략을 펼쳤다는 것. 특히 지난 2008년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경쟁하는 것보다 인수하는 것이 이익”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결국 반독점법을 위반해 소비자의 권리를 침해했다는 것으로, 페이스북이 이들 업체의 지분을 매각해 독립시켜야 한다고 FTC는 주장했다. 

이번 소송에 대해 FTC 이사인 이안 코너는 “개인 소셜 네트워킹은 미국인의 삶의 중심인데, 독점을 유지하려는 페이스북의 행동은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는 경쟁의 혜택을 부정하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페이스북의 반 경쟁적 행위를 되돌리고 경쟁을 회복해 혁신과 자유 경쟁이 번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벌어진 반 독점 소송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998년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 체제인 윈도우와 관련한 반 독점 소송이 제기됐었고, 지난 10월에는 구글에 대해 반독점법 소송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 측은 “해당 소송 내용을 검토 중이다.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인수를 승인한 곳이 바로 FTC인데 몇 년 뒤 입장을 바꿨다”며 “우리는 수십억 달러와 엄청난 시간을 들여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사용자가 잘 쓸 수 있는 앱으로 만들었지만 그들은 이러한 노력에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있다. 소송에 정치적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상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