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기대를 모은 ‘사이버펑크2077'이 출시와 함께 게임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언론 미디어나 평론가들은 대체적으로 ‘버그만 빼면’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해도 훌륭한 게임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 반면, 유저들은 바로 그 '버그’와 완성도 문제로 인해 ‘비추’ 폭탄을 던지고 있다.특히 콘솔버전은 버그와 함께 ‘최적화’ 문제까지 발목을 잡히면서 혹평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일 출시한 ‘사이버펑크2077'은 출시와 동시에 ‘게임이 진행이 불가능한 수준의 심각한 버그’가 콘솔 버전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이 발견되었다. 특히 PS4 버전이 가장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PS4 버전의 '사이버펑크2077'은 중요한 스토리가 진행되는 컷신이 문제가 됐다. 바로 로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화면이 깨지는 것은 예사이며, 프레임 드랍(끊김)이 수시로 발생한다. 여기에 텍스처 로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말 그대로 ‘사이버 펑크’틱한 이상한 화면이 보여지는 사례가 수도 없이 발견되고 있다. 심지어 일부 유저들은 게임 도중 갑작스레 콘솔이 꺼지거나 게임이 멈추는(크래시) 현상이 있다고 계속해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같은 세대의 콘솔 게임기인 Xbox One 또한 비슷한 문제로 홍역을 앓고 있다.

이러한 콘솔판에 대한 혹평은 메타크리틱 등 유저들의 평가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실제로 12월 14일 현재, '사이버펑크2077’의 메타 크리틱 유저 리뷰를 보면 PC판은 6.7점인 반면, PS4 버전은 2.7점, Xbox One 버전은 3.5점을 기록하고 있다. 해외 유명 미디어에서도 ‘사이버펑크2077’의 콘솔 버전은 ‘실망의 연속’ 이라며 잇달아 낮은 점수의 리뷰를 공개하고 있다.

이에 개발사는 12월 13일, PS4버전의 1.04 버전 패치를 긴급하게 진행했지만, ‘크래시’ 문제는 계속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차세대 콘솔 게임기인 ‘PS5’에서도 채 60프레임을 안정적으로 기록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Xbox 시리즈 X 또한 PC 버전과 비교하면 그래픽 품질 자체가 많이 저하되었다는 것이 확인되어 악평을 받고 있다. (다만 PS5와 Xbox 시리즈 X는 정식으로 출시된 것이 아니며, 하위 호환으로 즐긴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한편 ‘사이버펑크2077’은 ‘위처3’로 유명한 CDPROJEKT RED의 신작 오픈월드 게임으로, PC와 Xbox One, 그리고 PS4용으로 출시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수년 동안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힐 정도로 많은 기대를 받은 작품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음성과 자막 모두 한국어로 지원하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즐기고 있다. 

김태만 기자  ktman21c@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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