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대를 받아 출시했지만 수많은 버그와 부족한 최적화로 논란이 벌어진 CD프로젝트레드의 '사이버펑크 2077'이 문제점 수정 계획을 발표한 것은 물론, 만족하지 않을 경우 환불을 약속했다.

CD프로젝트레드(이하 CDPR)는 14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고 향후 문제점 수정 계획 및 환불에 대해 안내했다.

CDPR 측은 "게임 출시 전 지난 세대 베이스 콘솔(PS4, XBO)에서의 게임 플레이를 보여주지 않아 구매 결정에 있어 많은 정보를 드리지 못한 점에 사과드린다. 게임이 더 잘 구동되는지 신경썼어야 했다"며 "버그와 충돌 현상을 고치고 전반적인 경험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업데이트는 지난 1.04 버전으로 적용됐고, 다음 업데이트는 7일 내에 적용되 예정이라는 것. 그리고 연말 연휴가 끝난 뒤 업데이트 작업에 매진해 1월에 패치 1, 2월에 패치 2가 예정되어 있고, 이를 통해 PS4-XBO 콘솔에서 겪고 있는 큰 문제점들이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례적으로 게임에 대해 만족하지 않을 경우 환불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CDPR 측은 "우리에게 한 번 기회를 주면 좋겠지만, 만액 현재 콘솔로 플레이하는 게임이 불만족스럽고 업데이트까지 기다리기 싫다면 환불을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환불 기한은 오는 21일까지이며, 디지털 다운로드는 물론 패키지 버전도 환불 범위에 포함된다. 다만 콘솔 버전에서만 문제와 논란이 발생한 만큼 PC 버전은 환불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한편, '사이버펑크 2077'는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유독 PS4나 XBO 등의 콘솔 버전에서 게임 진행이 불가능한 수준의 버그와 끊김 현상, 화면 깨짐, 멈춤 등의 현상이 나타나며 글로벌 유저들로부터 원성을 자아내고 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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