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구글 검색 페이지

구글 서비스가 14일 오후 8시경부터 약 한 시간 동안 먹통이 됐다. 한 달 만에 서비스 장애 문제가 재발한 것. 유튜브와 구글 독스 등 자체 서비스는 물론이고, 구글 계정을 사용하는 게임 역시 접속이 지연됐다.

구글은 저장공간 할당 인증 시스템을 장애의 원인으로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태평양 시간으로 14일 오전 3시 37분(한국 시각 오후 8시경)에 내부 저장공간 할당 때문에 인증 시스템이 약 45분간 다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구글 장애로 애꿎은 게임 이용자와 업체들도 피해를 봤다. 모바일게임에 사용하는 구글 계정 인증이 지연돼 서비스가 불안해진 것. 실제로 엔씨소프트 ‘리니지M’, 넥슨 ‘V4’, 넷마블 ‘세븐나이츠2’ 등 다수의 게임 공식 커뮤니티 및 포럼에는 공지를 통해 구글 계정 오류에 따른 접속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이밖에 결제 진행 불가 현상도 발생했다. 외신에 따르면 구글 맵과 같은 백엔드 시스템을 사용하는 게임들도 서비스 장애를 겪었다고 한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구글에 다수 접속 서비스 장애에 대한 원인과 조치사항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하지만 장애가 약 1시간 동안 이어졌다는 점, 약관 조항의 미비 등으로 구글 서비스 장애에 따른 부가 피해 보상이 진행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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