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주관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첫날 일정이 18일 마무리됐다.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대회는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과 유럽과 북미지역으로 나뉘어 개최됐다. 첫날 일정은 메이저 지역인 LCK와 LPL이 각각 PCS와 OPL, LJL과 VCS로 맞붙는 언더독의 반란, 1대1 매칭을 치르는 별들의 전쟁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야스오-요네 조합을 선택한 이유하는 페이커(출처=라이엇게임즈 공식 중계방송 캡처)

먼저 언더독의 반란은 제목 그대로의 경기결과가 나왔다. 국제전 성적과 정반대로 언더독들이 연승을 거뒀다. 먼저 경기를 시작한 LCK는 두 번의 경기에서 야스오-오네, 아이번-렝가라는 독특한 챔피언 구성과 포지션 스왑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두 경기에서 라인전은 대등한 성과를 거두거나 앞섰지만, 제대로 교전(한타) 조합을 완성한 PCS와 OPL에게 승리를 내줬다. OPL과의 대전에서는 초반 개인 피지컬과 합류전을 무기로 1만 골드까지 격차를 벌였지만, 합류와 교전이 본격화된 중반 이후 손해가 누적되면서 승리를 넘겨줬다.

LPL 1대1 경기 결승에 진출한 유샤오C(출처=라이엇게임즈 공식 중계방송 캡처)

LPL도 LJL과 VCS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비교적 단단한 조합을 선택했음에도 패배하고 만 것. LJL과의 경기에서는 블랭크 강선구가 정글러 리 신을 골라 LPL의 핵심 공격수 잭키러브의 미스포츈을 아군 진영으로 배달하는 신들린 활약을 연달아 선공시켰다.

올해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활약한 VCS 올스타도 힘과 힘의 대결에서 앞서는 활약으로 LPL 선수들과 대등한 승부를 펼쳤고, 값진 승리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이어 LCK와 LPL 올스타로 나누어 진행된 1대1 대결이 이어졌다. 이날은 16강부터 4강 경기가 중계됐으며 LCK 대표 베릴과 데프트가 결승전에서 만나게 됐다. LPL은 프로게이머 카사와 인플루언서 유사오C가 369를 꺾고 결승에 올라 눈길을 끈다.

한편, 19일 열리는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2일차 일정은 LCK와 LPL 인플루어서전을 시작으로 1대1 토너먼트 결승전, LPL과 LCK 레전드 대전, 올스타가 니가가라 하와이 모드-돌격! 넥서스-소환사의 협곡에서 펼치는 승부가 이어질 예정이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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