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라이엇게임즈 공식 중계방송 캡처

LCK 올스타가 LPL 올스타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LCK 올스타는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3연전 마지막 경기마저 승리하며, 3대0 완승을 따냈다.

마지막 경기는 소환사의 경기 기본 규칙이 적용됐다. 마지막 승부인 만큼, 챔피언 선택과 진행도 진지함이 묻어났다. LCK 올스타는 탑부터 순서대로 파이크, 릴리아, 이렐리아, 스웨인, 아트록스로 진형을 꾸렸다. LPL은 신짜오, 그레이브즈, 빅토르, 이즈리얼, 라칸으로 맞섰다. 두 팀 모두 합류전에 신경을 쓴 챔피언을 선택했다.

첫 킬 스코어는 LCK의 차지였다. 미드 지역에서 이동하던 캐니언의 릴리아와 페이커의 이렐리아가 합공으로 상대 루키의 빅토르와 카사의 그레이브즈를 쓰러뜨렸다. 특히 페이커가 킬 스코어를 쓸어 담으며 급성장한 것은 큰 소득이었다.

승전보가 울려 퍼진 미드에서 다시 페이커와 캐니언이 킬 스코어를 합작했고, 탑에서는 칸나가 은신을 활용한 받아치기로 추가타를 가했다.

발이 풀린 LCK는 9분부터 본색을 드러냈다. 칸나가 하단에 개입을 시도해 킬 스코어 2점을 보탰다. 상단에서는 페이커와 캐니언이 협곡의 전령까지 사냥을 완료했다. 킬과 운영, 중요 오브젝트를 독점한 것. 킬 스코어는 8대1, 골드 격차는 4,000까지 벌어졌다.

일찌감치 미드 타워를 파괴한 LCK는 거침이 없었다. 14분 상대 미드 2차 타워까지 진격하며 에이스를 합작했다. 성장이 다소 지체됐던 칸나의 파이크가 킬 스코어를 쓸어 담은 것도 소득이었다. 합류를 통한 난전 유도에 속도가 더해진 것.

LPL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하단 부시 잠복과 루키의 적절한 판단이 폭발했다. 하지만 벌어지는 격차를 순간 멈추는 효과 이상은 거두지 못했다. 오히려 뒤늦게 합류한 파이크의 궁극기에 무너지고 말았다.

승기를 굳힌 LCK는 상대 탑 지역에서 벌어진 마지막 한타를 제압한 뒤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올해 마지막 글로벌 시합과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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