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코제9 인포그래픽

넥슨 콘텐츠 축제, 네코제가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악재에도 성황리에 마무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올해 네코제9에는 3일간 약 12만명이 시청자가 몰렸다고 공개했다.

네코제는 매년 넥슨이 여는 유저 중심의 축제다. 넥슨 IP(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직접 제작한 상품(굿즈)를 판매하는 장터가 메인 행사다. 여기에 넥슨은 성우 이벤트와 코스튬 플레이(코스프레) 경연, 음악제(네코제의 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매년 성장세를 기록해온 대표적인 문화행사이기도 하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굿즈 판매는 홈쇼핑 형태를 빌려 핵심 제품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넥슨 관계자와 각계의 전문가가 모여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 문화예술 지원 사업 보더리스(BORDERLESS) 프로젝트: 티키타카 게임 뒷담화도 열었다.

구체적인 수치를 살펴보면 누적 시청자 수 12만명, 실시간 채팅창 총 메시지 수 8만 4,911건, 굿즈 판매량 1만 1,201건을 기록했다. 유저 아티스트 상품 중 레이저 라이플 LED 키링과 루시드 장패드, 돌의 정령 금속 배지, 아르카나 장패드, 핑크빈 파우치(11인치) 순으로 많이 팔렸다.

네코제의 밤에서 테일즈위버 OST를 열창한 가수 윤하

자체브랜드(PB) 상품은 엘소드 캐릭터 카드 세트와 핑크빈 허그 쿠션, 인형, 페이스 쿠션, 스트레스 볼이 인기를 끌었다. 핑크빈은 지난해부터 각종 순위를 역주행한 ‘메이플스토리’의 보스이자 마스코트 캐릭터다.

넥슨은 네코제9에 앞서 20일 열린 방구석 경매를 비롯해 28일 메이플스토리 및 마비노기 한정판 크리스마스 키트, 29일 슬리퍼수제공방 카트라이더 슬리퍼의 수익금 전액인 822만 3,476원과 넥슨재단 기부금 3억원을 합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기부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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