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나이츠2’가 한 달 동안 양대 마켓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장기 흥행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넷마블의 ‘세븐나이츠2’는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의 정식 후속작으로, 지난 11월 18일 한국에 출시됐다. 장르는 전작과 달리 모바일 MMORPG이며, 그래픽 스타일은 실사풍으로 변경됐다. 전투는 4명의 캐릭터가 실시간으로 전투를 벌이는 방식이며 상황에 따라서 더 많은 캐릭터가 필요하다. 따라서 다수의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해야 한다는 점은 전작과 동일하다.

‘세븐나이츠2’는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받았다. 한국에서 크게 흥행했던 ‘세븐나이츠’의 정식 후속작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출시 3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2위에 오르며 흥행에 성공했다. 넷마블은 출시 이후에도 매주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콘텐츠를 다듬었고, 지금까지 2종의 신규 영웅을 추가했다. 2021년 1월 7일에는 ‘길드전’이 추가될 예정이다.

그리고 ‘세븐나이츠2’는 약 한 달 동안 구글플레이 매출 2~3위를 오르내렸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매출 1~2위를 오르내렸다. 한국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 한 달 동안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는 넷마블이 2020년에 출시한 모바일 게임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기도 하다.

앞으로의 관건은 ‘세븐나이츠2’가 장기 흥행에도 성공하느냐다. 지금까지의 분위기를 보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넷마블은 다수의 모바일 MMORPG를 흥행시킨 경험이 있기에 모바일 MMORPG를 장기적으로 끌고 가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유저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 ‘세븐나이츠’는 넷마블 입장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자체 개발 게임이기에, 지금까지 습득한 노하우를 모두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모바일 RPG 시장에서 큰 획을 그었던 ‘세븐나이츠’. 이 게임의 후속작인 ‘세븐나이츠2’도 한국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 오랜 기간 사랑 받게 될 수 있을지 앞으로가 주목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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