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네오플이 ‘프로젝트 BBQ’로 알려진 신작의 정보를 26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페스티벌 파트2(이하 던페)’에서 공개했다.

‘프로젝트 BBQ’는 지난 2018년 발표된 네오플의 신작이다. ‘던전앤파이터’의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3D 액션게임으로 높은 퀄리티의 액션과 영상으로 관심을 받은 기대작이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남귀검사, 남거너, 여마법사, 버서커, 여격투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형제작 ‘사이퍼즈’에 등장하는 트루퍼의 모습도 담겼다. 추억의 보스 화염의 비노슈와 타우킹 샤우타의 모습도 보인다.

원작에서는 등장하지 않은 여성 보스의 모습도 담겨있다. 검은 안대를 착용하고 지팡이를 든 모습이며, 트루퍼와 사망의 탑의 사신을 부리는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위장자와 용족의 특징을 가진 남성 보스도 등장한다. 이계 던전 바칼의 성에서 3번방을 수호했던 흑룡 네이저다. 일러스트는 원작에서 세월이 지난 듯 성장한 모습이다.

단창과 방패를 든 유저 캐릭터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현재 ‘던전앤파이터’에 구현된 마창사의 새로운 전직 클래스일지, 아니면 새롭게 등장하는 든든한 아군일지는 알 수 없다. 이날 발표된 내용은 팬텀가드라는 명칭과 사용하는 무기다. 하지만 갑주에 있는 십자가 모양을 볼 때 프리스트 교단에 속한 성기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최종 보스는 폭룡왕 바칼로 추정된다. 천계를 위협하던 용들의 왕이자, 시간의 문과 이계 던전의 보스로도 유저에게 친숙한 몬스터다. 발표에서 바칼은 거대한 옥좌에 앉아서 등장했으며, 폭룡 형태로 변신하는 과정이 생생하게 드러났다.

세계관과 직결된 큐브의 존재와 이를 모험가에게 건네주는 아젤리아 로톤, 세리아로 추정되는 캐릭터의 모습도 미리 볼 수 있다. 원작에서 엘프의 모습으로 처음 모험가와 만났던 대로의 특징을 간직하고 있으며, 성장한 모습으로 추정할때 '던전앤파이터'와 다른 세상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한 설정이나 세계관 등이 정식으로 소개되기에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듯 보인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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