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라이엇게임즈 공식 중계방송 캡처

미스터고 팀이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KBA 리그 오브 레전드: 협곡의 선수들’ 4강 2경기에서 남탓게이밍을 꺾었다. 이로써 결승전은 꽃보다플잔디와 미스터고팀의 정면 승부로 확정됐다.

이 경기에는 강범현(고릴라), 한동숙, 고우석(LG), 최원태(키움), 함덕주(두산)가 미스터고 팀에서 합을 맞췄고, 이재완(울프), 단군(김의중), 오재원(두산), 김준태(롯데), 박종훈(SK)이 남탓게이밍으로 출전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미스터고팀은 남탓게이밍의 에이서 울프 공략에 애를 먹었다. 하지만 챔피언의 상성 덕에 탑과 바텀 라인전투에서 이득을 얻어, 골드 격차는 항상 우위를 거뒀다. 상대의 예측하지 못한 돌진을 막아낼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차이가 바탕이 됐다.

미스터고는 중반 타이밍에 빠른 게 킬 스코어를 따라잡았다. 19분 드래곤 지역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상대의 침투에 역공을 가했고, 함덕주의 자크가 후방 지원병을 처단하는 깔끔한 콤비 플레이가 이어졌다.

중반은 그야말로 혼전이었다. 대규모 교전에서 고릴라가 펜타킬을 올리기도 했지만, 드래곤을 내주는 등 손해와 이득을 주고받았다. 결정적인 차이는 전위 라인의 단단함이었다. 고우석과 고릴라 콤비를 안정적으로 지키면서 상대의 저지를 막아내는 방어벽 역할을 충실해했다. 든든한 지원을 받은 화력조는 안정적인 딜링으로 43분 승리에 기여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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