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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게임] 넷이즈 ‘환서계세록’, 캐릭터와 전투가 인상적인 모바일 RPG

넷이즈가 지난 17일 신작 ‘환서계세록’(중국명 幻书启世录)을 중국에 출시했다. ‘환서계세록’은 애니메이션 스타일 그래픽으로 개발된 모바일 RPG로, 넷이즈가 개발했다. 

이 게임은 중국에서 출시 전부터 나름 주목을 받았고, 중국 출시 직후에 중국 앱스토어 매출 8위~10위를 오르내렸다. 본 기자는 ‘환서계세록’이 중국에 출시된 직후부터 이 게임을 즐겨봤다. 어땠는지 적어본다.

 

■ 준수한 그래픽, 매력적이고 완성도 높은 캐릭터, 서정적인 배경 음악

‘환서계세록’은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모바일 RPG다. 모바일 RPG에서 중요한 요소중 하나는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환서계세록’은 이런 측면에서 캐릭터를 굉장히 잘 만들었다. 시작부터 나오는 고품질 애니메이션, 뛰어난 캐릭터 모델링과 일러스트, 성우들의 연기 등이 잘 어우러졌고, 캐릭터 하나하나의 완성도가 굉장히 높다. 덕분에 게임에 대한 첫인상은 굉장히 좋았다. 중간 중간에 나오는 짧은 애니메이션도 캐릭터의 특징과 성격을 잘 설명해준다. 이런 구성은 일본 모바일 RPG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를 생각나게 했다.

전반적인 그래픽 품질은 준수하다. 다만, 최근 중국에 출시되는 모바일 게임의 그래픽 품질은 전반적으로 굉장히 높아졌다. 그런 게임들을 뛰어넘을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개발된 다른 모바일 게임과 비교하면 상당히 잘 만들어진 편이다.

특히, 전투 화면에서 캐릭터들의 움직임과 각종 특수효과가 굉장히 잘 만들어졌다. 자동 전투를 보고 있기만 해도 눈이 즐거운 그래픽이었다. 중간에 큰 기술을 사용할 때의 컷신 연출이나 특수 효과도 굉장히 잘 만들었다. 중국에 출시된 다른 캐릭터 수집형 모바일 RPG와 비교해보면, 캐릭터 모델링과 전투 그래픽의 극한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또한, 배경 음악도 이 게임에서 돋보이게 하는 요소 중 하나다. 등장하는 캐릭터들과 배경의 분위기는 굉장히 아름답고 고풍스러운데, 여기에 서정적이고 부드러운 배경 음악이 더해지니 이런 분위기가 굉장히 잘 살아났다. 게임의 주메뉴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공식 홈페이지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등이 모두 그렇다.

 

■ 모바일 RPG의 전반적인 틀에 짜임새 있는 전투를 가미했다

전반적인 게임의 진행 방식은 다른 모바일 RPG와 비슷하다. 캐릭터를 영입하고 스토리 모드를 진행하다 보면, 다양한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열린다. 탑을 올라가는 콘텐츠, 재료를 수급하기 위한 던전 등이다. 이런 구성은 다른 RPG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 게임의 특징이라면 나름 짜임새 있게 만들어진 전투다. 턴 방식 전투에 캐릭터들의 위치로 인한 변수를 더한 구조로, ‘랑그릿사’로 대표되는 시뮬레이션 RPG와 비슷한 방식이다. 이동과 위치 선정이 중요하며, 적들이 모여있는 곳에 광역 공격을 하면 주변의 모든 적이 피해를 받는다. 따라서 평소에는 자동 전투로 진행해도 괜찮지만 강력한 적을 상대할 때는 수동으로 캐릭터를 적절한 위치에 이동시키는 조작과 적절한 타이밍에 큰 기술을 사용하는 정도의 조작이 필요하다.

이런 짜임새 있는 전투에 위에서 언급한 캐릭터들의 뛰어난 모델링과 각종 특수효과가 더해지니, 기본적으로 전투가 굉장히 재미있다. 본 기자가 중국어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다양한 성장 요소를 모두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정도였다.

 

■ 완성도 높은 모바일 RPG, 한국 유저 입장에서는 부러운 완성도

정리하자면, ‘환서계세록’은 준수한 그래픽, 매력적인 캐릭터, 짜임새 있는 전투, 서정적인 배경 음악이 아주 잘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모바일 RPG라고 평가한다. 적절한 번역 작업만 거쳐서 한국에 지금 바로 출시되어도 나름 괜찮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본다. 물론, 유명 게임이나 유명 작품을 소재로 개발된 것은 아니기에, 많은 유저들에게 다가가기까지 공이 많이 들어간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본 기자는 이 게임을 통해 중국에서 출시되는 모바일 RPG의 수준이 이렇게 올라갔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한국에서는 캐릭터 수집형 모바일 RPG가 모바일 MMORPG에 밀려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렇다 보니 출시되는 모바일 RPG의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고, 품질도 점점 떨어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중국에서는 이런 수준의 모바일 RPG가 출시된다는 점이 부럽기도 하다. 한국과 중국에서 이런 흐름이 계속된다면, 앞으로는 캐릭터 수집형 모바일 RPG라는 장르도 중국 게임에 안방을 내주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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