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청년들의 도전과 문화 향유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여기에는 제 2의 페이커를 키우는 정책과 게임 분야 창업자 지원이 포함되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30일,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과 혁신, 문화적인 삶을 지원하는 정책을 골자로 하는 '제 1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향후 5년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청년정책 기본계획은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주요 분야 관계부처에서 청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수립된 것이다. 

이중 문체부는 ▲청년 콘텐츠기업 금융지원 강화 ▲신진 청년예술인 등용문 완화 및 자유로운 창작활동 지원금 지원 ▲모든 저소득층 청년에게 문화누리카드(연 10만 원) 지급 등 모두 33개 분야 7,861억 원 규모의 정책 과제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게임과 관련해서는 크게 2가지 정책을 추진한다. 먼저 제2의 페이커를 키운다는 목표로 게임 문화를 활성화시켜 확산 및 저변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참여하는 한·중·일 e스포츠 대회를 내년 서울에서 개최하고, 세계 시장을 선도할 신기술 기반 게임 개발에도 투자한다. 여기에는 내년에만 50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또 글로벌에서 성공하는 젊은 게임 개발사가 나올 수 있도록 게임 산업에서 창업하는 청년들을 지원한다. 이 정책은 오는 2025년까지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총 250개 팀으로 지원 숫자가 정해져 있는 만큼 매년 50개 팀씩 5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그리고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다양하고 창의적인 차세대 융·복합 콘텐츠가 제작될 수 있도록 관련 지원도 확대한다. 

여기에는 실감콘텐츠 분야에 내년 177억 원, 위치기반 분야에 내년부터 36억 원, 인공지능(AI) 활용 콘텐츠에 내년부터 43억 원 등이 지원되는데, 게임 분야로 확대할 수 있는 분야인 만큼 청년들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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