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CJ ENM과 손을 잡았다.

엔씨소프트는 CJ ENM과 콘텐츠 및 디지털 플랫폼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양사는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IT 기술력을 CJ ENM은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노하우를 제공하며, 이를 접목해 콘텐츠 사업의 상승효과(시너지)를 낸다는 것이 목표다.

이번 협력 체결은 엔씨소프트가 그린 밑그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연예 엔터테인먼트 자회사 클렙을 설립하며, 엔터테인먼트 분야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어 K팝 플랫폼 유니버스 서비스를 발표하고 론칭 준비에 착수했다. 이 플랫폼은 K팝을 즐기는 글로벌 유저가 한데 모이는 종합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다.

지난해 12월 글로벌 유저를 대상으로 시작한 사전예약에는 이미 100만명이 넘는 유저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력은 지금까지 준비해 온 연예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기폭제는 물론, 유니버스 서비스의 양과 질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인 수로도 볼 수 있다. 

엔씨소프트 김정하 엔터사업실장은 “양사가 보유한 역량이 다른 만큼, 시너지를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CJ ENM 음악콘텐츠본부 이선 음악사업부장은 “CJ ENM의 콘텐츠 제작 및 사업 역량과 엔씨소프트의 IT플랫폼 기반 사업 역량을 합쳐, 테크놀로지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미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트렌드를 리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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