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마구마구2020 모바일' 대만 홈페이지 캡처

넷마블의 모바일 야구게임 ‘마구마구2020 모바일(이하 마구모바일)’ 대만에서 조용히 흥행 중이다.

현지명 ‘전민타봉구 Pro(全民打棒球 Pro)’로 서비스 중인 ‘마구 모바일’은 7일 대만 구글플레이 매출 16위, 애플앱스토어 4위를 기록했다.

‘마구 모바일’의 대만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18일 조용히 시작됐다. 현지 퍼블리서 조이밤홍콩리미티드를 통해 론칭한 이후 구글 최고매출 5위, 애플 최고매출 2위를 기록하며 흥행했다. 이어 시즌이 끝난 이후에도 중상위권을 유지하며 대만 현지 유저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마구마구2020 모바일 대만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출처=게볼루션)

현지 스토어를 살펴보면 그야말로 국민 스포츠 게임으로 부를 만 하다. 인기 만화 IP를 쓴 ‘슬램덩크 모바일’을 제외한 순수 스포츠 게임으로 1위의 매출을 달리고 있다. 이는 야구를 즐기는 대만 유저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게임성에 대한 평가도 준수하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리뷰 점수 4.7점을 기록하며 만점에 가까운 호평을 받고 있다.

구글플레이에서는 최근 매출곡선이 상승선을 그린 것도 눈길을 끈다. 론칭 효과가 감소한 상황에서 반등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만 프로야구 리그(CPBL) 개막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마구 모바일’의 현지 버전은 CPBL 공식 라이선스가 적용됐다. 실제 경기 데이터를 사용하는 스포츠 게임은 시즌 개막과 함께 흥행 지표가 오르는 특징이 있다. 또, 원작 온라인게임 ‘마구마구’가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지역인 만큼, 접근성이 편하고 새로운 그래픽과 시스템을 탑재한 신작에 관심이 이어진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한편, ‘마구 모바일’은 넷마블이 지난해 7월 8일 출시한 신작으로, 실시간 대전-라이브 카드 시스템-자동 파밍 플레이 등의 시스템이 특징이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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