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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지포스 RTX 3060 발표, 이번에도 '그림의 떡' 될까

엔비디아가 신형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3060을 13일 발표했다. 암페어 아키텍처 기반에 12GB 메모리를 탑재했고, 판매 가격은 329달러(약 36만원)다.

RTX 3060은 GTX 1060보다 2배 높은 래스터 성능과 10배 높은 레이 트레이싱 성능을 보유했다. 주요 사양은 ▲13셰이더(shader)-테라플롭스(TFLOP) ▲레이 트레이싱을 위한 25 RT-테라플롭스 ▲DLSS를 지원하는 101 텐서(tensor)-테라플롭스 ▲192 비트 메모리 인터페이스 ▲12GB GDDR6 메모리다. 엔비디아가 언급한 GTX 1060은 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게임용 그래픽카드다. 따라서 RTX 3060이 이를 대체할 제품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적당한 성능과 저렴한 가격을 갖춘 그래픽카드의 출시는 분명 환영할 만한 일이다. 문제는 가격과 보급의 안정이다. 기존에 출시된 RTX 30 시리즈가 웃돈 판매와 공급량 부족으로 논란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여기에 가상화폐 채굴붐이 겹치면서, 시장가격이 높아진 것도 눈에 밟힌다.

실제로 RTX 3060TI와 RTX 3070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게이밍 PC를 꾸릴 수 있는 성능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가상화폐 붐으로 채굴장이 활개를 치면서 품절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에이수스(ASUS)를 포함한 제조사들이 제조단가를 올리고, 무역 분쟁으로 인한 관세를 판매가에 포함되면서 초기 가격보다 40%이상 오른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RTX 3060에도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 채굴에 필요한 성능을 충족한 데다, 12GB 메모리로 높은 효율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따라서 엔비디아가 밝힌 329달러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은 대단히 낮다. 현재 시장의 상황으로는 이 제품 역시 그림의 떡이 될 수도 있다. 새로운 제품의 발표도 중요하지만, 시장을 안정시킬 공급자의 노력도 요구된다.

한편 엔비디아는 RTX 3060 출시와 함께 RTX 30 시리즈 GPU를 탑재한 노트북(랩톱)의 판매를 1월 말부터 시작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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