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게임 이슈
대인배 일론 머스크, 화성 탐사 인디게임에 '스페이스X' 명칭 사용 허락

한 인디 게임 개발자가 화성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을 만들면서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SpaceX)의 이름과 로고를 쓰고 싶다고 일론 머스크에게 반년간 부탁했고, 그가 정성에 감동해 결국 사용을 허락했다.

인디 게임 개발자인 류보미르 블라디미로프는 화성을 탐험하고 식민지화하는 화성 생존 시뮬레이션 게임 'Mars is Flat'을 작년부터 개발 중이다. 

그런데, 그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의 민간 우주 개발 업체 '스페이스X'의 명칭과 로고를 게임에서 쓰고 싶어했다. 하지만 원래는 불가능하며, 가능하더라도 그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 그래서 자신의 SNS를 통해 일론 머스크에게 부탁을 하기로 결정한다. 

그는 SNS를 통해 "일론 머스크님. 저는 게임 개발자입니다. 나는 당신과 스페이스X와 함께 화성을 개척하는 게임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내용이 멋지다고 생각한다면, 이름과 로고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세요. 1년간 어떠한 답변을 들을 때까지 매일 글을 올리겠습니다"라는 글을 썼다. 이렇게 시작된 그의 부탁은 5개월동안 이어졌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지지를 받기도 했지만, 비웃음을 사기도 했다. 

그런데, 154일째 되던 지난 1월 13일, 드디어 일론 머스크가 이 글에 답을 달았다. 그는 "당신은 우리의 이름과 로고를 훔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당신을 고소하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재치있는 답변을 단 것. 사실상 허락을 한 것이다.

그러자 블라디미로프는 "좋아! 다시 일하자!"며 게임 개발에 매진할 것을 밝혔고, 스페이스X의 로고와 이름을 우주복과 우주선, 그리고 차량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미 그가 올린 게임 스크린샷에는 테슬라가 개발 중인 화성용 차량인 '사이버트럭'과 아주 유사한 차량이 목격된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오랜 노력 끝에 드디어 답변을 받았다며 그를 축하해줬고, 이 게임을 언제쯤 즐길 수 있는지와 개발 상황을 공유해달라는 게시글로 SNS가 넘쳐났다. 반면, 일부 사람들은 일론 머스크가 이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으며, 게임이 출시될 때 이것이 큰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한편, 스페이스X는 우주정거장 및 상용 인공위성 발사와 화성 유인 탐사 및 정착을 목표로 테슬라의 대표인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민간 우주 개발 업체다. 우주로 로켓을 쏘아올리는 것은 물론 로켓을 회수해 재사용하는 유일한 업체이며, 작년 최초의 민간 기업 유인 캡슐을 발사해 국제우주정거장에 무사히 보내기도 했다.

또한 NXC의 김정주 대표가 작년 8월에 1,600만 달러(한화 약 190억원)를 투자한 사실이 최근 확인되면서 국내에서 더욱 화제가 된 바 있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상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