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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유럽에서 '조이콘 쏠림' 현상 부각

유럽 소비자 단체(BEUC)가 유럽 위원회에 ‘닌텐도 스위치’의 조이콘 문제에 대해서 대대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닌텐도 스위치는 출시 직후부터 지금까지 여러 국가의 유저들로부터 조이콘의 ‘쏠림 현상’에 대해 많은 지적을 받고 있다.

유럽 소비자 단체(BEUC)는 유럽 주요 국가들의 소비자 단체를 대표하는 곳이다. 이들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 각국에서 조이콘 쏠림 현상과 관련한 25,000건의 불만이 제기됐다”라며 “조사 결과, 유럽에서 닌텐도 스위치를 구매한 유저의 88%가 구매하고 2년 이내에 쏠림 현상을 경험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유럽 소비자 단체는 “유럽 위원회가 유럽 전역에서 이 문제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그리고 닌텐도는 이 문제를 긴급하게 해결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유럽 위원회는 유럽 연합(EU) 회원국 정부의 상호 동의에 의해 5년 임기로 임명되는 위원들로 구성된 독립 기구다. 유럽 연합을 국가라고 가정하면, 유럽 위원회가 행정부의 권한 및 입법부의 권한 일부를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지난 2017년에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는 출시 초기부터 콘트롤러인 ‘조이콘’에 문제가 발생했다. ‘조이콘’에 부착된 아날로그 스틱이 한쪽으로 쏠려서 그 방향으로 입력신호를 계속 보내는, 이른바 ‘쏠림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했었던 것. 이 현상이 발생하면 유저가 아날로그 스틱을 만지지 않았는데도, 특정 방향의 입력 신호가 본체로 계속 전송된다. 따라서 이 현상이 발생하면, 아날로그 스틱으로 조작하는 게임은 정상적으로 즐길 수 없게 된다. 워낙 빈번하게 발생하는 현상이다 보니, 이런 ‘쏠림 현상’을 유저가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닌텐도 스위치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기도 했다.

그리고 이 문제는 2019년에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그런데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는 닌텐도 스위치와는 달리 본체와 조이콘을 분리할 수 없다. 즉,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의 조이콘에서 ‘쏠림 현상’이 발생하면, 유저는 수리를 위해 게임기를 통째로 맡겨야 한다. 이 문제 때문에 미국에서는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를 구매한 유저들이 닌텐도 아메리카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렇게 조이콘 문제가 심각해지자, 2020년 7월에는 닌텐도 후루카와 슌타로 대표가 닌텐도 주주총회에서 조이콘 문제에 대해서 사과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당시에 후루카와 슌타로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조이콘으로 인해 유저들에게 불편을 끼친 것에 대해 사과한다. 다만, 미국에서 집단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관계로 구체적인 답변은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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