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리그 오브 레전드 홈페이지

라이엇게임즈가 29일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홈페이지 응답하라 라이엇: 개발에서 얻은 교훈을 통해 올해 챔피언 리메이크 계획을 일부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시작된 문도 박사 리메이크 작업이 곧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공개된 개발 인사이드에서는 구속복을 입고 있는 외형과 공격 모션이 먼저 공개됐다. 궁극기의 경우 화학적으로 강화된 신체능력을 표현하는, 구속복을 찢고 상체가 거대해지는 이펙트가 더해진 모습이 인상적이다.

라이엇게임즈 라이언 머랄레스(Ryan Mireles) 챔피언팀 리드 프로듀서는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일정이 지연되어 작업이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라며 “약속을 지키고자 다음으로 업데이트될 챔피언을 여러분이 고를 수 있도록 했으며, 결과 합산이 거의 끝나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챔피언을 다음 주에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라이엇게임즈 개발팀은 챔피언을 다시 설계하는 리메이크(시각 효과 업데이트)와 스킬을 보수하는 리워크(게임 플레이 업데이트)로 나누어 성능을 개선하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이 중 리메이크로 새롭게 바뀐 챔피언 모데카이저, 판테온, 피들스틱, 볼리베어는 프로 경기에서도 출전할 만큼 출중한 성능의 챔피언으로 새로 태어났다.

출처=리그 오브 레전드 홈페이지 캡처

작업은 지난해 6월 문도 박사의 리메이크 발표 이후로 소식이 잠잠했다. 개발팀은 작업 진행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사과하며 다음 리메이크 챔피언을 유저가 선택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당시 물망에 오른 챔피언은 스카너, 녹턴, 퀸, 쉬바나, 우디르다.

각 챔피언은 올해 기준으로 10살을 넘겼다. 출시 순서대로 나열해보면 2009년 12월 우디르, 2011년 3월 녹턴, 2011년 8월 스카너, 2011년 11월 쉬바나, 2013년 3월 퀸이 협곡에 등장했다. 유저 투표는 가장 오래된 챔피언인 우디르와 스카너에 표가 몰리는 상황이다. 게다가 라이엇게임즈는 다음 패치 11.3버전에서 우디르의 하향을 예고한 상황이다. 공식 발표는 없지만, 우디르의 리메이크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물론, 유저의 선택과 개발팀의 내부 판단에 따라 다른 챔피언의 새로운 모습을 먼저 만나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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