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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스프링] DRX와 젠지, 나란히 4승 고지 등반 성공

디알엑스(DRX)와 젠지 e스포츠가 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1라운드 3주차 경기에서 1승을 달성했다. 디알엑스는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고, 젠지는 오랜만에 승리를 맛봤다. 두 팀 모두 4승 고지를 달성하며 상위권 순위 경쟁에 합류했다.

출처=라이엇게임즈 공식 중계방송 캡처

1경기에 출전한 디알엑스는 1세트를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경기 중반까지 킬 스코어는 밀렸지만 중립오브젝트와 라인전 능력으로 골드 격차는 맞춰갔다. 26분 벌어진 교전은 승리를 가져오는 중요한 한타였다.

킹겐의 나르가 보진의 사이드에서 킬 스코어를 올렸다. 상대 방어 진영을 밀어낸 덕에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맵 중앙에서 전진하는 진영을 잡을 수 있었고, 31분 킹겐의 합류에 이은 적진 붕괴가 연달아 성과를 내며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디알엑스. 마지막 세트의 선택은 다시 킹겐의 나르였다. 여기에 빅토르와 사미라, 킨드레드로 공격력을 높였다. 이번 판의 주인공은 바오의 사미라였다. 뒤늦은 진입으로 킬 스코어를 쓸어 담아 후반 팀의 공격력을 채워준 것. 이에 내셔 남작(바론)을 안정적으로 차지할 수 있었다. 이후 남겨뒀던 포탑을 고루 두드리며 승리를 위한 조건을 채웠다.

출처=라이엇게임즈 공식 중계방송 캡처

젠지는 리브 샌드박스를 상대로 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선택한 챔피언은 1세트 아칼리, 브라움, 오른과 정글 판테온, 2세트에는 서포터 자르반 4세가 등장했다.

연패를 기록 중이지만 상위권 전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 젠지. 비교적 약체인 샌드박스 전에서는 그 차이가 들어났다. 상대 샌드박스가 1세트 최근 떠오른 우디르를 골랐지만, 올라프로 장점을 희석하는데 성공했다. 무조건 가져와야 하는 챔피언(OP)에서는 한발 멀어졌지만, 여전히 쓸만하다는 평가를 받는 아칼리도 충분히 활약했다.

2세트 초반은 팽팽했다. 젠지가 퍼스트 블러드를 챙겼고, 샌드박스의 반격이 이어졌다. 25분까지 킬 스코어는 동점, 포탑 파괴는 샌드박스가 앞섰다. 균형이 무너진 건 26분 미드에서 벌어진 싸움이다. 서포터 자르반 4세가 대치를 깨는 과감한 깃창 돌진과 궁극기 콤보로 적의 발을 묶고 오른이 오른쪽에서 텔레포트로 합류해 상대 진영을 짓이겼다. 기울어진 전투 양상은 28분 젠지의 대승으로 이어졌다.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3킬을 내준 상황에서 상대가 내셔 남작을 시도한 것. 이때 비디디의 아지르가 상대의 본진으로 진격해 1대5의 전투를 홀로 시작했고, 반반자 늦게 합류한 룰러가 화력을 지원하면서 2대5의 전투를 대승했다. 위기를 기회로 삼은 모양새였다. 결국 더욱 큰 격차를 만들어낸 젠지는 33분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파괴하며 드디어 4승 고지에 올랐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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