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게임 이슈
아마존의 게임 사업 1년 예산은 5천억 원? 신작 ‘뉴 월드’는 성공할까

아마존이 매년 게임 사업을 위해 약 5억 달러(약 5,593억 원)를 투자하고 있다고 외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하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는 없다. 2020년에 출시된 야심작 ‘크루시블’은 약 반년 만에 서비스가 종료됐고, 또 다른 신작인 ‘뉴 월드’는 출시가 연기된 상태다.

아마존은 지난 2014년 인터넷 게임 방송 플랫폼 ‘트위치’를 인수했고, 2016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게임 사업을 시작했다. ‘트위치콘’에서는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가 개발하는 ‘크루시블’, ‘뉴 월드’, ‘브레이크어웨이’ 등의 신작이 공개되기도 했다. 게임 사업을 위해 관련 인력도 공격적으로 채용했다. 2017년 3월에는 ‘커맨드앤컨커’(C&C)를 개발했던 웨스트우드 스튜디오의 공동 설립자 루이스 캐슬을 영입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최근 몇 년간 이렇게 공격적으로 게임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아마존이 한 해에 게임 사업을 위해 사용하는 예산은 어느 정도일까? 외신 블룸버그는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에 대한 기사를 통해 “아마존이 매년 5억 달러(약 5,593억 원) 정도를 게임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는 인터넷 게임 방송 ‘트위치’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루나’에 들어가는 예산은 제외하고 계산한 것이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몇 년간 게임 업체에서 근무했던 경력자들을 공격적으로 영입했다. 다만, 게임 개발에 대한 경력 개발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대부분 무시됐다고 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개발자들은 유명 게임 엔진(언리얼 엔진, 유니티 등)을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의견을 냈지만, 결국 게임 엔진을 자체 개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한다. 게임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다. 2018년에는 ‘브레이크어웨이’의 개발이 중단됐고, 2019년에는 상당수의 개발자가 정리해고됐다.

이렇게 우여곡절을 겪은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는 2020년 5월에 야심작 ‘크루시블’을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 선보였다. 결과는 참패였다. ‘크루시블’은 출시 직후부터 유저들과 게임 전문 매체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는 게임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게임을 비공개 테스트 단계로 전환했지만, 결국 2020년 11월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아마존의 이름을 걸고 야심 차게 출시된 게임이 반년을 채 버티지 못한 것이다.

‘크루시블’이 실패하자 또 다른 신작인 ‘뉴 월드’의 출시 일정도 연기됐다. PC MMORPG ‘뉴 월드’는 원래 2020년 7월에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고 8월에 스팀에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비공개 테스트는 2021년 봄으로 연기됐다.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 입장에서는 ‘크루시블’의 참패를 만회하기 위해서 앞으로 출시되는 신작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크루시블’에 이어 ‘뉴 월드’ 마저 실패한다면, 아마존과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의 이미지에도 상당한 타격이 갈 것이기 때문이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창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