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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J. 알렌 브랙 대표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20일 블리즈컨라인을 개최하고 자사의 각종 게임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발표했다. 개막식이 종료된 후에 블리자드 J. 알렌 브랙 대표는 한국 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J. 알렌 브랙 대표는 한국 시장에 대해서 “매우 중요한 곳이다”라며 “한국 유저들은 게임에서 매우 경쟁적이다. 그래서인지 한국에는 최고의 e스포츠팀이 많이 있다. 오버워치 리그에서도 한국인 선수들은 리그를 주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블리즈컨라인에 대해서 그는 “게임 개발을 하다 보면, 많은 신작이 공개될 때가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이번에는 2019년에 공개된 신작의 새로운 소식을 전했고, ‘디아블로2: 레저렉션’ 같은 게임도 공개했다”라며 “신작도 꾸준하게 개발하고 있으며, 준비가 되면 더 많은 소식을 공개하겠다”라고 전했다.

이하는 질의 응답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Q. 예전의 블리즈컨은 블리자드의 미래를 보여주는 자리였는데, 이번 블리즈컨라인은 블리자드의 과거를 회상하는 분위기였다. 코로나19로 인해 그런 것인지, 아니면 온라인이라는 환경 때문인지, 아니면 미래 지향적 콘텐츠의 준비가 안된 것인지 궁금하다.

J. 알렌 브랙 대표: 몇 년 전에 블리즈컨을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한 적이 있었다. 그 때도 많은 유저들이 아쉬워했다. 그 이후에는 무슨일이 있어도 매년 블리즈컨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게임 개발을 하다 보면, 특정 년도의 블리즈컨에서는 많은 신작이 공개될 때가 있다. 지난 블리즈컨 2019에서 다수의 신작을 공개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 때에 공개된 게임의 추가 정보가 공개됐다.  

Q. 블리자드 설립 30주년을 맞은 행사라 기대치가 높았다. 그런데 개막식에서는 새로운 게임이 나오지 않았다. 개막식을 마치며 더 많은 게임을 개발 중이라고 했는데, 그 중에는 새로운 게임도 있나?

앨런 애드햄 선임 부사장: 30년 동안 블리자드는 새로운 게임을 꾸준하게 개발해왔다.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게임을 개발할 것이다. 지금도 많은 프로젝트가 준비되고 있고, 기대할 만한 게임이 많다. 준비가 되면, 나중에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겠다.

Q. 매년 큰 규모로 진행되는 ‘블리즈컨’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한 것 같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

J. 알렌 브랙 대표: 지난 10년간 블리즈컨을 운영하면서 온라인 콘텐츠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에는 100%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가장 어려웠던 것은 코로나19였다. 현장에 많은 전문가들이 투입되어야 했다. 코로나19 검사도 굉장히 철저하게 진행했다.   

Q. 2021년 현재 블리자드가 한국 시장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지 듣고 싶다.

J. 알렌 브랙 대표: 한국은 매우 중요한 곳이다. 한국 유저들은 게임에서 매우 경쟁적이다. 특히 e스포츠 팀들을 보면 최고의 팀들이 많다. 오버워치 리그에도 한국인 선수들이 굉장히 많다. 그래서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에 한국인 선수들의 의견을 듣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

Q. 2010년대 후반부터 신작이 출시되는 간격이 길어지고 있다. 실질적으로 '오버워치' 이후에는 확장팩이나 리마스터, DLC가 아닌 완전한 신작이 없다. 그 이유는 무엇이며, 현재 블리자드 전체의 개발 인력 관리, 개발 일정에 문제는 없는지 궁금하다.

J. 알렌 브랙 대표: 블리자드 설립 초기에는 게임 개발에서 완성까지 3~6개월이 걸렸다. 하지만 이제는 게임이 굉장히 방대해졌다. 그래서 개발팀에는 사람도 더 많이 필요하고,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도 더 길어졌다. 이런 질문이 우리가 직면한 도전을 잘 말해준다. 기존 게임의 성공도 지원하고,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도 새로운 것을 많이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

Q. WOW에 이어서 ‘하스스톤’도 클래식 모드를 발표했다. 클래식 아케이드도 그렇고, ‘디아블로2 레저렉션’도 기존 게임을 리마스터한 게임이다. 과거 게임을 소재로 한 게임을 계속 선보이는 이유는 무엇인가.

J. 알렌 브랙 대표: 가장 큰 이유는, 유저들이 요구했기 때문이다. 몇 년 전부터 WOW 클래식을 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디아블로2’도 개인적으로 굉장히 많이 즐겼던 게임이다. 그래서 이 게임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논의를 많이 했었고, 결국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우리가 과거 게임을 소재로 하는 게임을 개발하자는 정책 같은 것을 만든 것은 아니다. 각 게임이 모두 출시될만한 이유가 있었다. 참고로, 이번에 발표된 ’불타는 성전 클래식’의 경우에는 굉장히 적은 수의 개발진이 개발하고 있다. 대다수의 개발진은 WOW의 새로운 확장팩을 개발하고 있다.

Q. 코로나19가 게임 개발 및 출시 일정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나?

J. 알렌 브랙 대표: 코로나19가 게임 개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게임 출시가 연기된 적도 있었다. 지금 돌아보면 적절한 선택이었다. 앞으로도 출시일은 게임이 충분히 준비된 후에 발표할 것이다.  

Q. 향후 30년에도 새로운 즐거움을 전하겠다고 했는데 어떤 형태의 즐거움인지, 새로운 즐거움의 정의는 무엇인지 설명 부탁한다.

앨런 애드햄 선임 부사장: 기술적인 측면으로 보면, 앞으로 VR 관련해서 놀라운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30년간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돌이켜보면, 앞으로 30년간 얼마나 발전할지를 예측하기는 매우 힘들다고 본다. 게임의 장르, 유형은 계속 진화한다. 그런 와중에 새로운 유형의 게임도 등장한다. 블리자드는 앞으로도 열정을 가진, 창의력을 가진 개발자들과 함께 할 것이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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