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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처럼 쓰는 AR 안경, 삼성전자가 만들고 있다?

다수의 메이저 전자 업체들이 증강현실(AR)을 위한 디바이스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AR 안경의 콘셉트 영상이 유출됐다.

IT 전문 인플루언서인 워킹캣(WalkingCat)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등장하는 제품의 이름은 ‘삼성 글래시스 라이트’로 겉으로만 봐서는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알이 큰 선글라스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제품이다.

흰색의 두꺼운 안경테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안경의 코받침 부분은 고정형이다. 안경의 다리 부분에는 고리에 거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긴 구멍이 뚫려있고, 오른쪽 다리에는 3개의 버튼이 적용되어 있다.

그리고 제품의 전면부를 보면 알 부분만이 아니라 테의 끝부분과 안경 코 윗부분까지 하나로 연결된듯한 투명 소재가 적용되어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전원의 연결 없이 완전 무선으로 작동한다.

그리고 영상에서는 이 제품의 주요 기능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먼저 정면에 가상 화면이 띄워지고, 컨트롤러를 활용해 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른 콘솔이나 PC에서 작동하는 게임 데이터를 스트리밍해서 안경의 가상 디스플레이에 노출시킨다. 여기서 등장하는 게임은 ‘포르자 호라이즌’이다. 

출처=WalkingCat SNS

그리고 손목에 찬 갤럭시워치를 통해 게임에서 유튜브로 구동 앱을 변경하면, 안경에 노출되는 것이 게임에서 영상으로 바뀐다. 안경을 통해 재생되는 만큼 앉아있어도, 누워있어도 화면은 언제나 정면에 보여진다.

또, 스마트폰을 PC처럼 쓸 수 있는 삼성의 덱스(Dex) 기능이 여기에도 활용되어, 키보드로 글을 입력하고 메일을 보내는 것과 동시에, 전화 통화를 하는 모습까지 보여진다. 그리고 음성 통화는 물론 화상 통화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출처=WalkingCat SNS

무엇보다 눈에 띄는 부분은 제품을 착용하고 야외로 나왔을 때 오른쪽 다리 아래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디스플레이 부분이 어두워지면서 선글라스 기능이 작동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드론을 조종할 때 AR 화면에 드론의 주요 정보는 물론 카메라 화면까지 보여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워킹캣은 이 영상에 더해 또 하나의 제품 영상을 더 공개했다. 바로 ‘삼성 AR 글래시스’라는 제품인데, 앞서 공개한 글래시스 라이트와 색깔이 다른 제품이다. 글래시스 라이트가 평면의 화면을 보여줬다면, 이 제품은 풀 3D의 화면을 보여주는 것에 더해 사용자의 손의 움직임에 화면 오브젝트들이 반응을 한다.

그리고 작업 중 전화가 오면 다른 사용자가 입체적으로 등장해 공간을 활용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고, AR 시뮬레이션을 통해 집 안까지 공간을 넓히는 체험도 할 수 있다고 보여주고 있다.

출처=WalkingCat SNS

이 두 영상은 실제 제품에 대한 외부 홍보용으로 만들어졌다기보다는, 내부에서 공유하는 제품의 콘셉트 영상일 가능성이 높다. 해외의 여러 IT 전문가들도 이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보여주는 성능과 기능에 비해 제품의 크기가 실제 안경과 차이가 없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경쟁사 중 하나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2019년 선보인 AR 안경 ‘홀로렌즈 2’의 경우 상당히 크기가 크고, LG유플러스가 국내에 선보인 AR 리얼글래스의 경우 크기가 큰 편은 아니지만 스마트폰과 유선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삼성이 만들고자 하는 완전 무선 AR 안경은 배터리와 부품의 소형화가 더 이뤄져야 원하는 기능이 탑재되어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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