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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분기 미국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 6조 4천억…전년 대비 34% 증가

2020년 4분기 미국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가 58억 달러(약 6조 4,310억 원)를 기록했다고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가 밝혔다. 이는 2019년 4분기와 비교하면 34.3% 증가한 것이다. 전반적으로 보면, 캐주얼 게임의 비중이 감소했고, 미드 코어 게임의 비중이 증가했다.

4분기에 미국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거둔 게임은 ‘로블록스’(Roblox)다. ‘로블록스’는 3분기 연속으로 분기 매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코인 마스터’이고, 기존에 분기 매출 1위를 차지했던 ‘캔디크러쉬 사가’는 3위로 내려왔다. 이외에 ‘포켓몬 GO’, ‘원신’, ‘가레나 프리 파이어’, ‘클래시 오브 클랜’, ‘콜 오브 듀티: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이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센서타워는 4분기 매출 순위에 대해서 ‘미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유행하는 장르가 달라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기존에는 3매치 퍼즐 게임을 비롯한 캐주얼 게임의 비중이 꽤 높았지만, 최근에는 캐주얼 게임의 비중이 상당히 감소했고, 대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콜 오브 듀티: 모바일’, ‘가레나 프리 파이너’ 같은 이른바 미드 코어 게임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다운로드 순위에서는 ‘어몽 어스’가 2,400만 건 이상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는 2위에 오른 ‘Shortcut Run’의 3배에 가까운 수치다.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캐주얼 게임의 비중은 감소했다. 특히, 하이퍼 캐주얼 게임의 2020년 연간 누적 다운로드 수는 2019년과 비교하면 12.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4분기 미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중국 게임의 비중은 어느 정도였을까? 4분기 매출 상위 100위에 오른 게임들 중에서 중국 게임은 21개였다. 이 중국 게임들은 4분기에 미국에서 약 7억 8천만 달러(약 8,650억 원)를 벌어들였다. 이는 분기 매출 상위 100위에 오른 게임들의 매출에서 약 20%를 차지하는 것이다.

4분기에 미국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거둔 중국 게임은 ‘원신’이다. ‘원신’은 4분기에 미국에서 1억 달러(1,107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콜 오브 듀티: 모바일’, ‘S.O.S: 스테이트 오브 서바이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라이즈 오브 킹덤즈’ 등이 좋은 성과를 올렸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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