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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된 PS5 채굴 이미지, 가짜로 밝혀져
출처=비디오카즈닷컴 트위터 캡처

게이머가 비트코인의 공포로 떨고 있다. 고사양 게임에 필요한 하드웨어가격이 가상화폐 채굴 때문에 날뛰고 있기 때문이다.

2일에는 콘솔 게임기가 채굴 성능이 좋다는 이미지가 공개돼 논란이 됐다.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를 해킹하면 채굴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는 악성 장난으로 판명 났다.

외신 비디오카즈닷컴은 이미지에 첨부된 QR코드에는 ‘그런 소프트웨어는 없다 하하하(there is no such software hahaha)’라는 메시지가 출력된다고 보도했다. 채굴 결과가 조작된 이미지라는 해석이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게이머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현재도 공급부족으로 구매가 어려운 차세대 게임기를 더욱 구하기 어려워질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실제로 게임용으로 출시된 좋은 고사양 그래픽카드는 비트코인 광풍과 맞물려 가격이 폭등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정가의 2배가 넘는 가격이 책정됐다. 해외 판매점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비슷한 맥락에서 콘솔 게임기가 가상화폐 채굴에 효율적이라는 결과가 나올 경우 유통과 가격에 큰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

실제로 비슷한 사례가 발생한 적도 있다. 일반적으로 콘솔 게임기는 게임을 구동하는데 특화된 기능과 DRM(디지털 권리 관리)를 가지고 있다.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불법 프로그램의 사용을 막는 방식이다.

하지만 불법 개조의 대상이 게임이 아니라면 이런 방어 정책은 무력화된다. 지난 2010년 경 미국 공군 주도로 플레이스테이션3 수천대를 연결해 슈퍼 컴퓨터로 활용하는 방안이 연구됐다. 소송전으로 번진 사건은 소니의 승소로 무산됐다. 단, 콘솔 게임기가 특정 목적에 활용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겼다. 

채굴업자가 여러 하드웨어를 채굴에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여전함으로 안심하기는 이르다. 실제로 그래픽카드 제조업체 엔비디아는 채굴 성능을 제한한 지포스 RTX 3060 시리즈를 329달러(약 37만원)에 출시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배가 넘는 80만에서 100만원에 판매가가 책정되는 상황이다.

한편, 중국 정부는 최근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가상화폐 광산 폐쇄를 오는 4월 말까지 전명 폐쇄할 계획이며, 공개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단, 현재 채굴 광산은 전기료가 비교적 저렴한 동남아사아로 이전되는 상황이라 관련 제재가 하드웨어 가격 안정화까지 이어질지는 예상하기 어렵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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