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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직격탄 맞은 반다이남코, 북미 아케이드 시장 철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전 세계 아케이드 게임 시장이 직격탄을 받고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아케이드 게임 기업들 또한 사업철수와 매각이 이어지고 있다. 한파를 이기지 못하고 반다이남코가 1일, 북미 아케이드 게임 시장에서의 철수를 선언했다.

반다이남코의 미국 사업지사인 남코USA는 1일, 오는 3월 31일자로 자사가 운영중인 북미 35개 직영 아케이드 센터와 760개에 달하는 프랜차이즈 점포에 대한 운영에서 철수하며, 해당 점포에 대한사업 및 소유권은 다른 3개의 사업체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반다이남코가 아케이드 게임 판매 자체를 완전히 중단하는 것은 아니며, 북미에서의 마케팅과 판매는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반다이남코가 북미 시장에서 철수하는 것은, 코로나 19로 인한 사업부진이 결정타로 분석된다. 실제로 반다이남코의 아케이드 게임 사업은 지난 한 해 동안 13억 엔(약 13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스퀘어에닉스 등 북미에 진출해 있는 다른 일본 아케이드 게임 기업들의 행보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아케이드 게임 산업은 코로나 19로 인해 국내외적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 반다이남코의 사례에서 보여지듯 북미에서는 아케이드 게임산업이 직격탄을 맞았으며, 일본 국내 또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여러 업체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일본 게임산업의 메카로 손꼽히는 도쿄 아키하바라 정중앙에 위치한 '세가 아키하바라 2호점'이 문을 닫아 주목을 받은바 있다. 세가는 매출 악화로 인해 결국 '아케이드 게임 사업' 자체에 손을 떼는 것을 결정했으며, 세가의 아케이드 게임 사업을 담당하는 '세가 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12월 30일자로 다른 기업에 매각되었다. 세가는 아케이드 게임 사업에서 지난 해 1분기에만 약 9억 1,500만 엔(약 99억 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케이드 게임산업의 황폐화는 다른 나라의 일만이 아니다. 우리나라 또한 지난 해, 15년 이상 영업을 이어가던 서울 노량진의 '정인 오락실'이 폐업하는 등.아케이드 게임센터(오락실)의 폐업이 줄을 잇고 있다. 올해 내에 코로나19가 종식이 된다고 해도 많은 게이머들의 추억이 담긴 '오락실'은 어쩌면 그 이전과 같은 모습을 기대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김태만 기자  ktman21c@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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