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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EA 상대로 제기된 확률형 아이템 집단 소송 취하, 핵심은 ‘동적 난이도’ 기술

미국에서 EA를 상대로 제기된 확률형 아이템 관련 집단 소송 중 하나가 취하됐다. 소송의 핵심은 EA가 보유한 ‘동적 난이도’ 시스템이 FIFA 얼티밋 팀 모드에서 적용됐는지 여부였다. EA는 자사의 기술자들이 만든 자료들을 원고에게 제공해서 오해를 풀었다고 한다.

EA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 소식을 전했다. EA는 지난 2020년 11월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집단 소송을 당했었다. 소송의 핵심은 EA가 보유한 인공지능 기반 동적 난이도(Dynamic Difficulty Adjustment, 유저들의 재미를 위해 게임이 난이도를 자동으로 적절하게 조절해주는 것) 시스템이 FIFA의 얼티밋 팀 모드에서 사용됐는지 여부였다.

소송을 제기한 원고들은, EA가 자사의 스포츠 게임 FIFA 시리즈에서 확률형 아이템을 더 많이 판매하기 위해, 동적 난이도 시스템을 얼티밋 팀 모드에 적용했다는 의혹을 가지고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FIFA의 얼티밋 팀 모드에서 유저의 재미를 위해 유저가 보유한 성능 높은 선수들이 실제 경기에서는 원래 능력치보다 약간 떨어진 성능을 발휘하게 만들고, 유저로 하여금 더 많은 선수팩(확률형 아이템)을 구매하도록 유도했다는 것이다.

EA는 기존에 동적 난이도 시스템은 자사의 스포츠 게임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었지만, 원고들은 그 말을 믿지 않았다. 이에 EA는 원고들을 설득하기 위해서 자사의 기술팀이 만든 자세한 자료를 원고들에게 공유했고, 원고들과 기술팀이 직접 대화할 수 있도록 주선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 참가한 EA 기술팀 전원은 동적 난이도 시스템이 FIFA 얼티밋 팀 모드에 적용되지 않았다고 다시 한번 확인해주었다. 그러자 원고들은 집단 소송을 취하했다.

EA는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EA는 동적 난이도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시스템은 FIFA, Madden, NHL 시리즈에 한 번도 적용된 적이 없고 앞으로도 적용되지 않을 것이다”라며 “EA는 자사의 어떤 게임에서도 동적 난이도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멀티플레이에서 유저들에게 혜택이나 불이익을 주는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EA는 이 소송 이외에도 미국과 캐나다에서 확률형 아이템 관련 집단 소송을 당한 바 있다. 두 소송 모두 확률형 아이템을 유료로 판매하는 것이 현지 법률을 위반한 것이냐가 핵심 쟁점이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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