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미르4' 유튜브 캡처

위메이드가 ‘미르4’의 전쟁 콘텐츠 비천공성전의 세부 내용을 공식 커뮤니티 공지와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오는 10일 업데이트를 앞두고 실체를 드러내는 첫 발표다.

공지는 비천공성전 진행 전-중-후로 나뉘어 소개됐다. 전은 준비 상태, 중은 전쟁 상황, 후는 승자가 결정 된 다음 세금의 획득과 분배, 국왕이 할 수 있는 활동 등의 정보로 나뉘어 있다.

출처='미르4' 유튜브 캡처

먼저 공성전 참가인원은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최대 300명으로 확정됐다. 구체적으로는 문파에서 50명, 비상동원 달성 시 50명 추가, 동맹 문파 50명을 포함해 공성과 수성 진영별로 150명이 참가한다. 공성전은 4주에 한 번씩, 일요일 오후 10시부터 1시간 동안 모든 서버에서 진행된다.

공성전 참가를 위해서는 문파 기술 수비대형 레벨 1을 달성해야 한다. 이후 공성전 참여 자격 경매에서 낙찰 받아야 한다. 첫 공성전은 업데이트 다음 날인 11일부터 경매가 시작돼 약 이틀간 접수를 받는다. 경매가 끝나기 1분 전 입찰이 있다면 시간이 10분 연장된다. 연장 시간은 최대 6시까지로 늦어도 13일 오전 6시에는 절차가 마무리됐다.

경매 입찰 금액은 직전 금액보다 10% 이상 높아야 한다. 낙찰이 대기 중인 상태라도, 보다 높은 입찰이 있다면 자동으로 유찰된다. 물론, 입찰 금액은 전액 환불된다. 입찰에 문파가 없다면 성의 주인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공성전 자체가 무효로 처리된다.

출처='미르4' 유튜브 캡처

공성전 입찰이 결정된다면 비상 동원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문파의 전쟁비기 기술로, 공성전에 참여할 최종 인원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공지에 따르면 전쟁 비기 문파 기술 발동 시 일정 시간 동안 최대 문파원 수가 상향되어 50명 이상의 문파원이 전쟁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1레벨에는 20명으로 시작해 레벨업마다 참가 인원이 3명씩 증가한다. 마지막 10레벨을 달성하면 참여 인원이 4명 늘어 최종적으로 50명이 된다. 예를 들어 문파원이 50명인 상황에서 비상 동원 6레벨을 달성하면 4시간 동안 문파 최대 인원이 85명으로 늘어나는 식이다.

출처='미르4' 유튜브 캡처

출처='미르4' 유튜브 캡처

본격적인 전투는 공성과 수성 측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목표는 비천성 내 점령석(석상)을 차지하는 것. 이를 위해 참여 인원을 최대치까지 늘리거나 병기장인 NPC를 통해 문파 자금을 내고 공성 병기를 소환하는 등 전략을 시도할 수 있다. 공성 측은 공성탑을 사용해 성벽 위로 진격이 가능하다. 지난해 공개된 영상에서 성벽을 넘는 과정은 공성병기를 활용 방법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수성 측은 투석기로 적의 진입을 방해할 수 있다.

출처='미르4' 유튜브 캡처

출처='미르4' 유튜브 캡처

출처='미르4' 유튜브 캡처

공성전이 끝나면 승자와 함께 MVP와 랭킹이 출력된다. 동점일 경우 먼저 점수를 획득한 유저가 MVP로 선정되며 개인 보상이 우편으로 지급된다. 새로운 국왕이 탄생하면 서버에 발생한 거래소에서 발생하는 수수료의 일정 비율이 세금 명목으로 매일 오전 4시에 지급된다. 각 비곡에서 발생하는 총 채집량 역시 세금에 합산된다.

국왕은 소속 문파원에게 관직을 사하할 수 있다. 관직에 따라 칙명, 칭호, 수배, 재정, 포상 등 관직을 분배할 수 있다. 또, 칙명을 통해 서버 내 모든 캐릭터에게 일정시간 버프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 버프는 채집과 사냥 경험치 등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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