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중국 게임 업계 및 업체들과 관련된 크고 작은 소식을 정리하는 코너, 위클리 차이나입니다. 이번 주 소식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중국 정부, 3월 첫 게임 판호 발급

중국 국가신문출판서가 4일 86개 게임에 대한 판호를 발급했습니다. 3월의 첫 게임 판호 발급입니다. 기종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이 82개, PC 게임이 3개, 웹 게임이 1개입니다. 눈에 띄는 게임은 레이팅 게임즈(Leiting games)의 ‘군단’(軍団), 자이언트의 ‘동물강호’(動物江湖) 정도입니다.

한편,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2021년 들어 한 번에 약 80여 개의 게임에 판호를 발급하고 있습니다. 매달 2번씩 판호가 발급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2021년에는 약 1,900여개의 판호가 발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텐센트의 티미스튜디오, 유엔(UN)의 기후 변화 대응 활동에 동참 선언

티미스튜디오가 유엔의 기후 변화 대응 활동에 동참한다고 선언했습니다. 티미스튜디오는 ‘왕자영요’, ‘콜 오브 듀티: 모바일’ 등을 개발한 텐센트 산하의 게임 개발사입니다.

티미스튜디오는 유엔환경계획(UNEP)이 추진하는 협의체인 ‘Playing for the Planet Alliance’에 동참한다고 밝혔습니다. ‘Playing for the Planet Alliance’는 지난 2019년에 전 세계의 게임 업체들이 게임 업계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여서 환경 보호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습니다. 티미스튜디오는 이 협의체에 가입한 최초의 중국 개발사가 됐고, 앞으로 12개월 동안 탄소 배출량을 감축시킬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또한, 티미스튜디오의 게임 개발자들에게도 친환경 게임 설계를 독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제정여지하’(Lantern and Dungeon), 중국 앱스토어 매출 상위권 올랐다

최근에 중국에 출시된 ‘제정여지하’(提灯与地下城, Lantern and Dungeon)가 중국 앱스토어 매출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제정여지하’는 유저가 자신의 펫을 데리고 던전을 클리어하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2일에 중국에 출시됐고, 3일에 매출 6위에 올랐습니다. 5일에는 매출 5위를 찍었습니다.

중국에서 텐센트나 넷이즈 같은 유명 퍼블리셔를 통해서 출시되지 않은 게임이 매출 상위권에 오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덕분에 텐센트의 ‘천애명월도 모바일’은 매출 순위에서 한 단계 내려갔습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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