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중국 게임 업계 및 업체들과 관련된 크고 작은 소식을 정리하는 코너, 위클리 차이나입니다. 이번 주 소식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즈룽게임 신작 ‘천지겁: 유성재림’, 중국 앱스토어 매출 4위 등극

모바일 게임 ‘랑그릿사’를 개발한 즈룽게임이 3월 11일 중국에서 신작을 출시했습니다. 바로 ‘천지겁: 유성재림’(天地劫：幽城再临)입니다. 이 게임도 ‘랑그릿사’와 마찬가지로 SRPG입니다. 이 게임은 출시 직후에 중국 앱스토어 매출 4위에 올랐습니다. ‘랑그릿사’를 개발했던 노하우를 잘 활용해서 이번에도 높은 완성도의 SRPG를 구현한 것이 중국 시장에서 잘 통한 것으로 보입니다.

즈룽게임은 ‘랑그릿사’로 중국, 한국, 대만, 일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습니다. 중국 출시 2년이 지난 지금도 간간히 중국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입니다. 이번 신작도 ‘랑그릿사’ 만큼 중국에서 오래 흥행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미호요 ‘원신’, 5개월 연속 중국 게임 해외 매출 1위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가 2021년 2월 중국 모바일 게임 해외 매출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미호요의 ‘원신’은 5개월 연속으로 해외 매출 1위에 올랐습니다. ‘원신’ 모바일 버전은 2월에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1억 1,700만 달러(약 1,327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주로 미국, 일본, 한국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앞으로 ‘원신’의 질주가 어디까지 계속될지 지켜볼 만 합니다.

해외 매출 2위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고 3위는 ‘로드 모바일: 제국의 전쟁’입니다. ‘S.O.S: 스테이트 오브 서바이벌’은 4위에, ‘라이즈 오브 킹덤즈’는 5위에 올랐습니다. 이외에 ‘황야행동’, ‘콜 오브 듀티: 모바일’ 등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알리게임즈의 ‘삼국지 전략판’은 순위권에 오르진 못했지만 최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국가에 출시됐고 2월에 1,300만 달러(약 147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이번 주 중국 앱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 정리

이번 주 중국 앱스토어 매출 순위를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매출 1~3위는 ‘왕자영요’, ‘화평정영’, ‘몽환서유’가 경쟁 중입니다. 그 와중에 11일 출시된 즈룽게임 ‘천지겁: 유성재림’이 매출 4위에 오른 것이 눈에 띕니다. 덕분에 ‘삼국지 전략판’과 ‘원신’의 순위는 한 단계씩 밀렸습니다.

한편, 장기 흥행 중인 텐센트의 ‘천애명월도 모바일’은 순위가 다소 하락해서 매출 8위로 내려갔습니다. 넷이즈의 신작인 ‘천유 모바일’(매출 7위)에도 밀렸습니다. 텐센트의 ‘콜 오브 듀티: 모바일’은 매출 순위에서 계속 하락 중이고 이번 주에는 매출 20~30위를 오르내렸습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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