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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총격 사건에...해외 게임사들, “아시아 인종차별 반대한다”

최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연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한 8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자 해외 유명 게임사들이 이에 대해 연이은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현지 시간으로 16일, 애틀랜타 인근에 위치한 3곳의 마사지샵에서 연쇄적으로 총기를 난사해 총 8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인 백인 남성 로버트 애런 롱은 애틀랜타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플로리다로 이동해 같은 형태의 범죄를 저지를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 사건은 모두 아시아계가 운영하는 마사지샵을 대상으로 발생했고, 8명의 사망자 중 6명이 아시아 여성이었으며 그중 4명이 한국계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용의자가 이번 사건을 벌인 이유는 아시아계를 표적으로 삼은 증오 범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생존자에 따르면 용의자는 “아시아인을 모두 살해하겠다”고 말한 뒤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증언했고, 용의자의 SNS에는 아시아, 특히 중국에 대한 반감을 담은 다수의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사건이 발생하자 가장 먼저 움직인 곳은 반다이남코였다.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미국지사는 17일 자사의 SNS를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StopAsianHate 해시태그를 달며 아시아인에 대한 차별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반다이남코는 성명에서 “일본에 본사를 둔 회사로서 최근 반 아시아 혐오의 증가는 우리 직원들에게 진정으로 큰 타격을 입혔다”며 “우리는 포괄성, 다양성, 공정성이라는 이상을 굳게 믿고 있으며 동시에 폭력, 왕따, 차별, 외국인 혐오를 강력하게 비난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아시아계 미국인 및 태평양 섬 주민(AAPI) 지역 사회, 문화적 다양성과 포용성을 가진 모든 직원과 문화, 선수 및 팬, 가족, 특히 연장자와 연대해 반 아시아 대상 증오 범죄의 증가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 인식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목소리를 낸 곳은 마이크로소프트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책임자인 필 스펜서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증오는 Xbox에 없다. Xbox 개발팀은 아시아 지역 사회에 대한 폭력과 인종차별에 충격을 받았다. 모든 아시아 유저들과 동료들에게 우리가 당신을 보고 듣고 함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 우리는 #StopAsianHate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자 유비소프트도 나섰다. 유비소프트 샌프란시스코 스튜디오는 18일 공식 SNS를 통해 “유비소프트는 아시아계 미국인과 태평양 섬 주민들에 대한 끔찍한 인종차별과 외국인 혐오 공격을 비난한다. 우리는 팀, 커뮤니티 및 유저들과 연대해 #StopAsianHate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도 18일 자사 SNS를 통해 “우리는 아시아계 미국인과 태평양 섬 주민을 겨냥한 최근의 폭력 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제 행동을 취해야 할 때다.”라며 “SIE는 AAPI 증오를 막기 위해 기부를 하고 있는데, 여러분도 기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헤일로’의 개발사인 번지도 공식 SNS를 통해 “번지는 아시아계 미국인들과 태평양 섬 주민들과 함께하며,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지지를 보내기 위해 기부를 하고 있다”며 그들에게 함께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된 베데스다도 공식 SNS에서 “동양인에 대한 폭력과 증오는 세상에 설 자리가 없다. 베데스다는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을 거부하고 아시아 직원들과 AAPI 공동체와 연대하고 있다. 우리는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조직과 지역사회 내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엇게임즈도 입장을 내놨다. 안젤라 로즈브로 수석 다양성 책임자의 명의로 발표한 입장문에서는 "아시아 공동체에 대한 폭력 행위는 전혀 용납될 수 없다. 코로나19 이후 아시아 지역 사회는 증오 범죄와 급증한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 끔찍하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불안하다. 개인과 기업을 겨냥한 인종차별 및 언어 폭력은 매일 증가하고 있고, 불행히도 최근까지 우리의 대화에서 간과되어 있었다. 증오, 폭력, 차별은 우리 세상에 존재하지 않으며 우리는 불의의 순환을 끝내야 한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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