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4’가 선수 강화 확률 관련 오류를 공개했다. 해당 오류는 18일 정기점검을 통해 수정된다. 또한, 유저들이 직접 강화 관련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넥슨이 서비스하는 PC 온라인 게임 ‘피파온라인4’는 18일 공지사항을 통해 선수 강화 확률 관련해서 오류가 있었다고 알렸다. 오류는 ‘강화 부스트 게이지’에서 발생했다. 이 게이지는 유저가 선수를 강화할 때 강화 확률을 조금이라도 올리기 위해서 채우는 것이다. 넥슨이 공개한 선수 강화 확률은 이 게이지를 100% 채운 것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공지사항에 따르면, 강화 부스트 게이지는 3차례의 연산이 적용된다. 그런데 2차 연산에서 소수점을 처리하는 과정이 기획 의도와는 다르게 작동하고 있었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것 때문에 선수를 1강에서 2강으로 강화할 때 서버에서 실제로 집계된 확률은 99.999999X%였지만, 게임 화면에는 소수점 올림 처리를 통해 100%로 표시되는 현상이 드물게 발생했다.

참고로, ‘피파온라인4’에서 선수를 1강에서 2강으로 강화하는 것은 강화 부스트 게이지를 가득 채우면 100% 성공한다고 되어있다. 그런데 이 오차 때문에 100%라는 것을 확인하고 돌렸는데, 실제로는 강화가 실패한 사례도 있을 수 있는 것이다.

‘피파온라인4’ 운영진은 이 오류가 18일 정기점검을 통해 수정된다고 전했다. 그리고 일부 유저들에 대한 보상을 발표했다. 2019년 8월 14일부터 2021년 3월 18일 정기점검 전까지 1강에서 2강으로 강화하는 것을 실패한 유저에게 실패 횟수당 5,000만 BP가 추가로 지급된다. 이 보상은 25일 정기점검을 통해 지급된다.

또한, 유저들이 직접 강화 관련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준비되고 있다. 운영진은 공지사항을 통해 “이후에는 강화 검증 데이터를 구단주님들께서 직접, 주기적으로 확인해보실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내용이 정리되면 다시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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