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25일 4차 재난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과시켰다. 지원금은 소상공인과 소기업을 위한 ‘버팀목자금 플러스’라는 이름으로 지급되며,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에 제한을 받았던 PC방도 300만원을 받는다. 지원 대상의 70%에게는 29일부터 문자 메시지로 안내문이 발송된다.

국회는 지난 25일 본회의를 열고 4차 재난지원금이 포함된 14조 9천억 원 규모의 2021년 1차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을 통과시켰다. 이번 추경의 골자는 소상공인과 소기업을 위한 지원금인 ‘버팀목자금 플러스’다. 이를 담당하는 중소벤처기업부에는 7조 200억 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버팀목자금 플러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방역 지침으로 영업에 제한을 받았거나 영업이 금지됐던 소상공인과 소기업에 지급되는 지원금이다. 유형에 따라서 100~500만원이 지급된다. 정부의 방역 지침으로 영업에 제한을 받았던 PC방도 지원금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 PC방은 식당, 카페, 숙박업소와 함께 ‘집합제한’ 업종에 포함됐으며 300만 원의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규제 대상은 아니었지만 경영이 어려워진 사업장에 대한 지원금도 마련됐다. 매출이 감소한 사업장이 대상이며, 매출감소율에 따라서 지원금이 차등 지급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여행사, 청소년수련시설 운영 등 매출감소율이 60% 이상인 경영위기업종에는 300만원(+100만원)을 지원하고, 공연, 전시 등 매출 감소율이 40% 이상인 경영위기업종에는 250만원(+50만원)이 지원된다.

‘버팀목자금 플러스’는 3월 말부터 지급이 시작된다. ‘버팀목자금 플러스’의 지원 대상 중 70%에 해당하는 270만 명에 대한 매출은 국세청이 보유한 자료만으로 매출 감소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지원 대상자들에게는 29일부터 문자 메시지로 안내문이 발송된다. 이외에 세부적인 지원방안, 절차, 지급계획 등이 신속히 발표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권칠승 장관은 “이번 추경예산을 통해 우리 소상공인, 중소기업들의 경영상황을 코로나19 이전으로 신속히 회복하고, 경영환경 개선과 재도약의 여건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저작권자 © 게임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