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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스프링] 한화생명, 풀세트 장기전 승리로 2라운드 진출 확정
출처=LCK 공식 중계방송 캡처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포스트시즌이 3월 31일 한화생명 e스포츠와 농심 레드포스의 대진으로 시작됐다.

역대급이라 평가받는 정규시즌을 거친 만큼 첫 경기부터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졌다. 첫 세트 50분이 넘는 장기전이었고, 3대2 풀세트 접전 끝에 한화생명이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1세트 한화생명은 라인전이 시작되기 전 상대 정글로 침투하는 인베이드 전략으로 승부를 걸었다. 하지만 이 선택은 자충수가 됐다. 2킬을 상대팀에 내주며 불리하게 출발한 것. 여기에 리치와 피넛의 침투를 막지 못해 킬 스코어를 연거푸 내줬다.

반격의 시작은 쵸비의 손에서 만들어졌다. 20분 드래곤을 건 전투에서 상대 진영을 붕괴시키는 돌진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5분 뒤에는 상대의 후방으로 진격해 공격의 핵심인 베이를 잡아내며 팀의 한타를 이끌었다.

균형이 맞춰지던 경기는 내셔 남작(바론)으로 이어졌다. 상대의 추격에 버프를 온전히 활용하진 못했지만, 하단 억제기를 파괴해 운영의 기반을 잡았다. 이 차이를 바탕으로 상대를 유인해낸 한화생명은 50분 40초 바론과 장로 버프를 앞세워 상대 본진을 초토화시키며 선취점을 획득했다.

2세트를 내준 한화생명은 3세트 우르곳과 사일러스를 꺼내 들었다. 여기에 경기 초반 요한과 쵸비가 2킬을 라인전투에서 따내며 크게 앞섰다. 팀의 지원을 받은 쵸비는 상단과 하단에 적극적인 개입으로 균형을 맞추는데 신경 썼다. 중반까지 농심의 맹공격에 피해가 누적되는 상황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번 세트에서 반전은 23분 미드 1차 포탑 수성전에서 시작됐다. 뷔스타가 상대 진영을 파고들어 발을 묶었고, 공격포진이 완성된 덕에 일방적으로 한타를 승리했다. 전리품은 바론 버프였다. 이어진 드래곤 전투에서는 쵸비의 끈질긴 버티기와 공격력 덕분에 모건의 우르곳이 활약하는 콤비네이션이 제대로 발휘됐다.

마지막이 된 5세트에서는 상단 공략에 힘썼다. 정글러 요한을 아서로 교체하고, 기동력이 빠른 헤카림을 투입했다. 마지막 결전에서 승부수를 걸었고, 실제로 상체를 종횡무진 하는 활약으로 팀이 우위를 잡는 데 앞장섰다. 덕분에 약간의 우세를 이어갈 수 있었고, 이는 27분 에이스를 잡는 한 수가 됐다.

큰 격차를 벌린 한화생명은 오히려 침착해졌다. 상단을 압박하며 데프트가 킬 스코어를 추가했고, 드래곤 대치전에서는 쵸비가 오리아나의 궁극기로 상대의 발을 완전히 묶으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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