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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스프링] 포스트시즌의 T1은 강했다, 다음 상대는 정규 시즌 2위 젠지
출처=LCK 공식 중계방송 캡처

포스트시즌의 T1은 역시 강했다.

T1은 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에서 디알엑스(DRX)를 세트 스코어 3대1로 물리쳤다.

T1은 정규시즌 11승 7패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시즌 중반 선발 멤버를 교체하며 전체적인 기량 향상에 힘썼다. 후반부에는 페이커와 칸나가 다시 출전하며 승수를 쌓았다.

이런 과정을 거친 경기력은 포스트시즌에서 터져 나왔다. 1라운드는 박빙의 승부였다. 포킹조합을 상대로 초반 공략에 애를 먹은 것. 하지만 경기가 중반을 넘어선 26분부터 킬 스코어를 쌓기 시작했다. 여기에 29분경 상대의 내셔 남작(바론) 시도를 3대4의 불리한 상황에서 막아냈고, 37분 하단 억제기를 공략당하는 상황에서 반격에 성공하는 저력으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상대 킹겐의 나르를 막지 못해 2세트를 내준 T1은 3세트부터 본모습을 드러냈다. 이렐리아와 이즈리얼로 공격진형을 갖추고, 페이커가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골라 운영을 뒷받침하는 그림을 그렸다.

이번 세트는 초반 분위기부터 달랐다. 킬 스코어와 운영에서 주도권을 잡으며 상대를 압박한 것. 상단과 바텀에서 승전보가 연달아 울렸고, 페이커의 발이 풀리면서 운영에 속도가 더해졌다. 힘과 힘 싸움이 된 후반 교전에서는 이렐리아와 잘 성장한 이즈리얼의 화력으로 세트 스코어를 2대1로 다시 앞섰다.

마지막 세트도 흐름은 비슷했다. T1이 라인전투 단계에서 조금씩 차이를 벌렸다. 협곡의 전령을 건 9분 싸움에서 3대1로 차이를 벌렸고, 상대 갱킹(기습)을 오히려 받아내며 격차를 벌렸다. 이후 탑은 커즈 헤카림이, 바텀은 페이커의 조이가 합류하며 압박을 가했다. 상대 킹겐도 나르로 괴력을 뽐내며 팀을 지원했지만 골드 격차는 조금씩 벌어졌다.

마지막 일격은 27분 바텀 다이브였다. 케리아가 발을 묶고 커즈가 압박을 가했다. 남은 과정은 진영이 붕괴된 상대를 하나씩 쓰러뜨리는 것. 결국 마지막 한타를 대승으로 끝낸 T1은 넥서스를 파괴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편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가 마무리됨에 따라 2라운드 대진표가 완성됐다. 오는 3일에는 담원 기아와 한화생명이, 다음 날인 4일에는 젠지 이스포츠와 T1이 결승 진출을 위한 대결을 벌인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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