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미스트워커 홈페이지

모형(디오라마)정원을 제작해 게임의 배경으로 활용하는 독특한 게임이 애플 아케이드에 론칭됐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아버지라 불리는 사카구치 히로노부가 개발한 신작 ‘판타시안’이다.

일본 매체 4게이머에 따르면 ‘판타시안’은 2일 애플 아케이드 유저에게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지난 2019년 애플이 구독형 서비스인 애플 아케이드 행사에서 처음으로 소개됐다. 사카구치 히로노부가 설립한 미스트워커에서 개발한 신작이자, 디오라마를 배경으로 쓴 독특한 콘셉트로 주목받았다.

출처=미스트워커 홈페이지

미스트워커 측은 게임의 배경을 3D 개발 툴 대신 실물 모형을 제작해 활용했다. 제작과정은 개발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홈페이지에 공개돼 게임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3D로 구현된 캐릭터가 더해져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또, 고전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에 대한 추억이 더해져 국내외 게임 팬들에게 기대를 받았다.

게임의 스토리는 전통 RPG를 따른다. 기억을 잃은 주인공의 모험을 다룬다. 이 과정에서 세계의 비밀에 접근하게 된다. 전투는 JRPG의 인카운트 시스템을 사용하며, 직선이나 곡선 공격 범위 스킬을 여러 적에게 맞추는 에이밍 시스템이 적용됐다. 적을 이차원으로 날려버리고, 적절한 시점에 전투를 벌이는 디멘션 시스템도 차별화 포인트다.

한편, ‘판타지안’은 애플 아케이드 독점 게임으로 먼저 서비스되며, 앞으로 다른 플랫폼에도 이식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지원하는 언어는 영어와 일본어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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