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3월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2위에 올랐다. 1위는 ‘왕자영요’다. ‘리니지M’은 전 세계 구글플레이 매출 5위에 올랐다. 2월 24일 일본에 출시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전 세계 매출 4위에 올랐다.

시장 조사 업체 센서타워가 최근 3월의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를 발표했다. 전체 1위는 ‘왕자영요’이며, 2위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3위는 ‘원신’이다. 이외에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로블록스’, ‘포켓몬 GO’, ‘코인 마스터’, ‘가레나 프리 파이어’, ‘캔디 크러쉬 사가’, ‘라이즈 오브 킹덤즈’ 등이 1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센서타워가 매달 집계하는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에서 ‘왕자영요’와 함께 1위를 두고 계속 경쟁 중이다. 1월에는 ‘왕자영요’가 1위였고, 2월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1위였다. 3월에는 다시 ‘왕자영요’가 1위를 차지했다. ‘원신’은 1~3월에 계속 3위를 유지했다. 나머지 게임들은 4~10위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매출 1위에 오른 ‘왕자영요’의 3월 매출은 2억 5,750만 달러(약 2,876억 원)다. 매출의 96.3%는 중국에서 발생했다. 2위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3월에 2억 4,050만 달러(약 2,686억 원)를 벌어들였다.(중국에 출시된 ‘화평정영’ 매출 포함) 국가별 매출 비중은 중국이 59.7%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미국(9.8%)이다. 4위에 오른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3월 매출은 1억 3,660만 달러(약 1,525억 원)다.

3월 순위에서 돋보이는 게임은 전 세계 매출 4위에 오른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다. 이 게임은 지난 2월 24일 일본에 출시된 직후부터 일본 양대 마켓에서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다. 출시 한 달 동안(2월 24일~3월 23일)의 매출은 1억 3천만 달러(약 1,470억 원)을 돌파했다. 일본에서만 출시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단한 수치다. 한국 퍼플리셔는 카카오게임즈로 확정된 상태다.

한국 게임으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순위에 올랐다. ‘리니지M’은 3월 구글플레이 전 세계 매출 5위에 올랐다. 지난 2월과 동일한 순위다. 바로 다음 순위인 매출 6위에 오른 게임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다. 두 게임 모두 특정 국가의 매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게임이다. 4월에는 두 게임의 순위가 어떻게 될지도 지켜볼 만하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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