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오큘러스 블로그

페이스북이 오큘러스 게이밍 쇼케이스를 오는 21일(미국 시각) 연다. 차세대 플랫폼인 가상현실(VR) 게임을 테마로 한 게임쇼다.

페이스북은 매년 증강현실(AR)을 포함한 기술 컨퍼런스 페이스북 커넥트를 개최해왔다. 반면, 올해는 VR 게임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오큘러스 게이밍 쇼케이스는 인기 게임에 초점을 맞춰졌다. 기존 타이틀의 업데이트 소식과 미발표 타이틀의 공개가 예고됐다. 12일 오큘러스 공식 블로그 공지에 따르면 클라우드게임즈(Cloudhead Games), 레디엣던(Ready At Dawn), ILMxLAB이 참가해, '피스톨윕', '론에코2', '스타워즈: 테일즈프럼더갤럭시엣지' 등을 소개한다. 여기에 오큘러스에 대한 몇 가지 최신 뉴스도 발표한다.

이는 시장이 충분히 확대됐다고 판단한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보급형 VR 기기 오큘러스 퀘스트2가 품귀 현상을 벌일 만큼 잘 팔렸다. 정체됐던 기기의 보급은 물론, 게임 타이틀의 대대적은 소개로 분위기를 띄운다는 전략으로도 볼 수 있다.

페이스북은 VR 시장에 대대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지난 2014년 VR 기기를 선보인 오큘러스를 20억 달러(약 2조 4,30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매년 굵직한 게임 개발 업체를 품으며 미래 시장에 투자해왔다. 지난 2019년에는 ‘비트세이버’ 개발사 비트게임즈를, 지난해에는 스타트업 산자루게임즈를 인수한 바 있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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