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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리그’ 2021시즌에 임하는 유명 한국 선수들의 각오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운영하는 ‘오버워치 리그’ 2021시즌이 한국 시각으로 4월 7일 개막한다.

2021시즌에는 총 20개 팀이 동부와 서부로 나뉘어서 정규 시즌과 포스트 시즌을 진행한다. 동부 리그에는 8개팀, 서부 리그에는 12개팀이 있다. 정규 시즌은 총 4개의 토너먼트로 구성되며, 이 토너먼트에서 획득한 점수를 합산해서 포스트 시즌 진출이 결정된다.

블리자드는 13일 ‘오버워치 리그’ 개막을 앞두고 주요 팀의 한국 선수들을 한 자리에 모아서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화상 인터뷰에는 뉴욕 엑셀시어 ‘Jjonak’ 방성현, 필라델피아 퓨전 ‘Carpe’ 이재혁, 광저우 차지 ‘Kariv’ 박영서, 샌프란시스코 쇼크 ‘ChoiHyoBin’ 최효빈, 서울 다이너스티 ‘Gesture’ 홍재희, 항저우 스파크 ‘Architect’ 박민호, 상하이 드래곤즈 ‘Erster’ 정준, 댈러스 퓨얼 ‘Doha’ 김동하 이상 8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한국 선수들은 모두 비시즌 동안 단단히 준비를 한 모습이다. 작년에 2월에 개막한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4월에 개막하면서 비시즌 기간이 늘어났고, 그만큼 더 많은 연습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샌프란시스코 쇼크 최효빈 선수는 “이번 시즌에도 우승을 향해 달려가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서울 다이너스티 홍재희 선수는 “정규 시즌을 잘 해서 상위권으로 정규 시즌을 보내는 것이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정규 시즌에서 승률 80%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쇼크 최효빈 선수
서울 다이너스티 홍재희 선수

상대하게 될 팀들이 많이 달라지는 팀들도 있다. 지난 시즌 미국 리그에 소속됐다가 이번 시즌에 동부 리그에 소속되어 아시아 팀들을 상대하게 되는 팀들이다. 선수들은 한국과 중국에 있는 팀들과 미국팀들이 만나는 것에 대해서 흥미로울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이에 대해서 뉴욕 엑셀시어 방성현 선수는 “아시아팀과 연습해보니 미국 팀들이랑 경기할 때와는 완전 다른 느낌이다. 특히, 기동성 있는 영웅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우리가 비슷한 조합을 사용하면 어떻게 될지도 관건이다. 덕분에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뉴욕 엑셀시어 방성현 선수

인터뷰에 참가한 선수들은 동부 리그와 서부 리그의 우승후보로 상하이 드래곤즈와 샌프란시스코 쇼크를 꼽았다.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2019시즌과 2020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강팀으로 떠올랐고, 상하이 드래곤즈는 2020시즌에서 여러 모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인 바 있다. 필라델피아 퓨전 이재혁 선수는 “서부 리그는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가장 유력하다. 후반 뒷심이 매우 강하다”라고 평가했다.

필라델피아 퓨전 이재혁 선수

샌프란시스코 쇼크와 상하이 드래곤즈가 강팀으로 평가 받는 만큼, 이번 시즌에서 두 팀과 맞붙고 싶어하는 선수들이 많았다. 필라델피아 퓨전 이재혁 선수는 “샌프란시스코 쇼크와는 지난 시즌에 여러 가지 이야기가 만들어져서, 이번 시즌에도 만나면 재미있을 것 같다. 그리고 상하이 드래곤즈는 아시아에서 가장 잘하는 팀이라고 들었다 보니, 경기를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2회 우승으로 인해 현재 많은 선수들에게 주목 받는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분위기는 어떨까? 샌프란시스코 쇼크 최효빈 선수는 “지난 시즌에 우승했지만 이번에는 새 시즌, 새 팀으로 시작한다는 느낌으로 준비했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선수들이 빨리 모일 수 있게 팀에서 배려를 많이 해줬다. 덕분에 선수들끼리 합을 맞출 시간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뉴욕 엑셀시어 방성현 선수와 필라델피아 퓨전 이재혁 선수는 이제 소속팀에 온지 4년이 됐다. 이 정도면 ‘오버워치 리그’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됐다고 말할 수도 있다. 방성현 선수는 “팀에서 믿어주는 것이 좋고, 지금은 팀이 내 집처럼 편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재혁 선수는 “계속 믿어주는 팀에게 굉장히 감사하다. 그리고 팬 분들도 많이 응원해주신다. 영광으로 생각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게임 내적으로, 이번 시즌에서는 새로운 메타나 영웅 활용을 기대해 볼 수 있을까? 선수들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광저우 차지 박영서 선수는 “지금 메타도 작년 메타와 비슷하다. 새로운 조합을 보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쇼크 최효빈 선수는 새로운 영웅이 나오거나 큰 업데이트가 있지 않는 한, 기존 메타에서 계속 돌고 돌 것이라고 본다. 새로운 조합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라고 밝혔다.

광저우 차지 박영서 선수

한편, 2020년 시즌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야심 차게 준비됐던 ‘홈 스탠드’가 취소됐고, 온라인 경기로 진행되고 있다. 선수들은 여건이 된다면, 오프라인 경기나 홈 스탠드를 다시 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서 필라델피아 퓨전 이재혁 선수는 “작년 초반에 홈 스탠드 경기를 몇 번 했었다.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 정말 좋았다. 다른 선수들도 오프라인 경기를 너무 하고 싶어한다. 올해에 상황이 괜찮아 져서 오프라인 경기가 열리게 된다면, 현장에 관중이 적게 오더라도 정말 좋을 것 같다. 아마 모든 선수들이 오프라인 경기를 원할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항저우 스파크 박민호 선수는 “관중들이 있는 경기장에서 경기하는 것이 더 좋았다. 연습실에서만 경기를 하니까 즐거움이 다소 감소한 느낌이다”라고 밝혔다.

항저우 스파크 박민호 선수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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