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과 레벨5, 스튜디오 지브리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제2의 나라’ 출시가 6월로 정해졌다.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 5개국에서 동시 서비스를 진행한다.

넷마블은 14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제2의 나라 : 크로스 월드’(이하 제2의 나라)를 본격적으로 공개하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행사에 앞서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제2의 나라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핵심 개발력을 기반으로 개발된 게임이다. 원작 ‘니노쿠니’의 세계를 고스란히 담아낸 만큼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며 히사이시조의 음악이 더해져 감동을 느낄 것이다. 그 외에 다양한 신작을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제2의 나라 게임 소개는 개발을 총괄하는 넷마블네오 박범진 개발총괄이 맡았다. 제2의 나라는 레벨5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력해 개발한 판타지 RPG ‘니노쿠니’를 기반으로 모바일 RPG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언리얼 엔진 4 기반의 카툰 렌더링 3D 그래픽과 애니메이션을 방불케 하는 컷신, 유명 작곡가 히사이시 조가 만든 음악을 통해 게임과 애니메이션의 경계를 초월하는 재미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제2의 나라는 원작 세계관을 바탕으로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었고, 게임 속 요소 하나하나마다 공을 들였다. 게임에 등장해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는 총 5명으로, 캐릭터마다 각기 다른 성격과 개성을 갖고 있다. 

명작 속 주인공이 떠오르는 한손검 검사 소드맨, 이성적 판단력과 우아함을 동시에 지닌 마술사, 기계에 대한 관심이 많은 엔지니어,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궁수인 로그, 거대한 해머로 싸우는 전사 디스트로이어 등 총 5명이다. 

이들 캐릭터는 표정이나 액션에서도 개성을 살리려 노력했고, 세부적으로 가능한 커스터마이징은물론, 다양한 모션과 코스튬으로 각자의 개성 어필이 가능하게 만들어졌다. 각 캐릭터들이 활동하게 될 배경은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풍의 환상적 배경으로 만들어졌다.

게임의 스토리는 가상 현실 게임 ‘소울다이버즈’의 비공개 테스트에 참여한 주이공이 또 다른 세계 속 주인공이 되어 이름없는 왕국을 구하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

전투의 경우 상황과 유저의 선택에 따라 플레이 양상이 바뀐다. 순차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약 40여종의 고유 특성을 가진 스페셜 스킬이 있어서, 기존의 역할과 다른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리고 3종의 무기를 동시에 지닐 수 있어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이 게임에는 테이밍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 펫의 개념인 ‘이마젠’이 등장하는데, 이마젠마다 고유의 속성과 스킬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이마젠의 조합에 따라 전투 전략도 바뀌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이마젠을 활용한 고유의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메인 퀘스트를 기반으로 진행되며, 음악 만들기나 모닥불에 불멍하기, 주사위 놀이 등을 할 수 있는 소셜 오브제를 통해 소통과 감성을 느낄 수도 있다.

앞에서 언급한 이름없는 왕국은 킹덤이라는 이름의 콘텐츠가 된다. 길드 개념으로 다양한 스킨 통해 킹덤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고 PvE나 PvP 등 킹덤만의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나아가 킹덤은 세계의 수도가 되기 위해 끝없는 경쟁을 해야 한다. 수도가 된 킹덤은 명예나 퀘스트 발행 등 다양한 권한을 누릴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박 개발총괄은 “제2의 나라는 환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세계관과 명작 속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했다. 유저들이 다양하게 그려가는 이야기를 기대한다”며 발표를 마쳤다.

서비스에 대한 설명은 넷마블 조신화 사업본부장이 맡았다. 유저들에게 사랑받기 위해서는 소통과 함께 만들어가는 서비스가 중요하며, 그 가치가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하고 유저들이 만족할 접점을 찾기 위한 운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늘 잊지 않고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 조 본부장의 입장이다.

그리고 정식 서비스 이후 연간 플랜을 사전 공개해 공유하고, 게임 플레이에 필요한 정보를 자세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제2의 나라의 서비스만을 위한 전담 조직도 신설된다. 게임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이 높은 인력 위주로 배치해 유저들을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전등록은 14일부터 시작하고 출시는 6월을 목표로 한다. 출시 지역은 한국과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등 동북아 지역 5개국이 우선 서비스된다. 5개국 모두 동일한 서비스를 진행하며, 나머지 지역에 대한 글로벌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추진한다. 

박상범 기자  ytterbia@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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