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오버워치' 유튜브 캡처

‘오버워치’ 디렉터 제프 카플란(Jeffrey Kaplan)이 19년 동안 몸담았던 블리자드를 떠난다.

제프 카플란은 20일(미국 시각) 블리자드 홈페이지와 개인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회사를 떠난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지난 2002년부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 개발에 참여했다. 2009년에는 미공개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유저들에게는 대전슈팅게임 ‘오버워치’의 개발자로 친숙하다. 개발자 업데이트와 로드맵 발표에서 인연을 맺어왔기 때문이다. 또, 후속작 개발도 주도해왔다. ‘오버워치2’로 알려진 프로젝트 개발은 후속자인 아론 켈러가 이어간다.

블리자드 소속 개발자의 퇴사 소식은 계속 이어지는 중이다. 창립자인 마이크 모하임은 지난 2019년 4월 회사를 떠났다. 이후 지속적인 인력 감축 계획에 따라 다수의 개발자와 직원이 블리자드를 떠났다.

출처=제프 카플란 트위터 캡처

블리자드 소속 개발자의 퇴사 소식은 계속 이어지는 중이다. 창립자인 마이크 모하임은 지난 2019년 4월 회사를 떠났다. 이후 지속적인 인력 감축 계획에 따라 다수의 개발자와 직원이 블리자드를 떠으며, 최근에는 핵심 개발자의 퇴사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다. 지난 5일에는 WOW 클래식 버전 개발을 주도한 오마르 곤잘레즈의 퇴사 소식이 밝혀졌고, 15일에는 ‘스타크래프트2’ 데이비드 킴 수석디자이너가 자신의 SNS로 퇴사 소식을 알렸다. 개발 프로젝트를 이끌던 다수의 핵심 개발자가 떠난 셈이다.

회사를 떠난 전 블리자드 임직원 및 개발자들은 새로운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마이크 모하임 전 대표는 지난해 드림헤이븐을 설립했다. 과거 손발을 맞춰온 개발자들이 합류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 ‘스타크래프트2’, ‘워크래프트3’ 개발에 참여한 개발자들이 모인 프로스트자이언트스튜디오의 설립 소식도 지난해 10월 알려졌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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