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던전앤파이터 홈페이지

넥슨과 네오플이 ‘던전앤파이터’의 최고 레벨 콘텐츠 혼돈의 오즈마 레이드의 테스트를 18일 시작했다. 부활한 사도 오즈마를 처치하는 대규모 공격대 콘텐츠로, 오는 27일 본 서버에 적용된다.

오즈마 레이드는 지난해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을 통해 소개된 콘텐츠다. 100레벨 신규 던전 검은 연옥과 연계된 레이드이자, 위장자들을 만들어낸 사도 오즈마를 처치하는 것이 목표다.

출처=던전앤파이터 홈페이지

공식 홈페이지 공지에 따르면 오즈마 레이드는 최대 12명의 유저가 참여하게 된다. 4명이 한 파티를 구성하는 게임의 특성상 3개의 파티가 동시에 강적들을 상대하게 된다. 진행은 크게 소멸의 강림 작전(1페이즈)와 혼돈의 재림 작전(2페이즈)로 나뉜다.

특이한 점은 코인 사용을 통한 스킬 쿨타임(코마반)이 불가능하단 점이다. 변신 계열의 1차 각성기(스트라이커 화염의 각, 어벤저 악마화 등)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따라서 크루세이더 및 인챈트리스가 코인을 사용해 각성기 버프 유지와 진각성 스킬을 연발하는 공략법이 제한된다.

캐릭터-세팅 별 명성 차이. 모든 부위에 100레벨 에픽 아이템을 장비하면 권장 명성 수치를 넘긴다.

명성 시스템도 새롭게 도입됐다. 캐릭터의 육성 단계를 기본으로 점수가 매겨지는 스테이터스로, 기존 항마력을 대신한다. 오즈마 레이드 입장을 위해서는 1만 349 이상의 명성을 채워야 한다. 이밖에 다른 레이드처럼 인형류의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크리소스의 강화-축복-가호 물약 등 소모성 버프 아이템을 사용한 도핑이 허용된다.

출처=던전앤파이터 홈페이지

1페이즈 소멸의 강림 작전은 3개의 구역과 특수 던전, 캠프로 구성된다. 각 구역은 4개의 던전을 가지고 있다. 각 던전은 클리어 시 버프를 얻거나, 난이도를 높이는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는 앞서 업데이트된 추방자의 산맥 혹은 마계 대전과 비슷한 구조다. 레이드 초반에는 버프 효과를 제공하는 보조 던전과 해방 던전을 클리어한 뒤, 주요 던전을 격파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특수 던전 중 계시의탑, 엘리노스를 클리어하며 부정적인 효과가 쌓이지 않도록 관리할 필요도 있다. 과거 안톤 레이드의 흔들리는 격전지와 비슷한 역할로 보인다.

출처=던전앤파이터 홈페이지

전투 중에는 레이드 전용 자원 이성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성은 보스 몬스터의 공격으로 감소되며, 게이지가 0이 되면 캐릭터의 정신은 내면으로 이동한다. 이때 육체는 위장자로 변경되고 파티원을 위협하는 상태가 된다. 내면으로 이동한 유저는 위장자를 처치해 빠르게 전선으로 복귀해야 한다. 또, 내면 상태에서 복귀한 뒤 다시 이성 게이지가 0이 되면 사망 판정을 받는다. 이성 게이지는 클리어 보상을 써 각인하는 방식으로 최대치를 높일 수 있다. 전용 능력치 활성화에는 파멸-공포-절망의 문양이 필요하다.

출처=던전앤파이터 홈페이지

핵심 보상은 100레벨 교환 불가 오즈마 에픽 장비다. 3가지 부위로 제공되는 시로코 에픽 장비와 동일하다. 부위는 머리어깨-벨트-신발-목걸이-마법석 5부위로 많은 편이다. 파밍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레미디아 크리소스 : 황금의 고해소가 같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2개의 오즈마 에픽 장비를 무작위로 교환하는 정가 시스템이다. 총 25개의 장비 중 결과물로 원하지 않는 장비 6개를 선택에서 제외할 수 있다.

출처=던전앤파이터 홈페이지

장비 종류도 등장하는 테러나이트의 이름을 딴 △파멸: 베리아스 △공포: 아스타로스 △절망 티아매트와 프리스트 교단 소속의 이름을 딴 △희생: 로젠바흐 △성화: 레드메인으로 나뉜다. 이로써 총 8부위에 레이드 에픽을 융합할 수 있게 됐으며, 남아있는 상의와 팔찌에 부여 및 융합하는 장비 및 콘텐츠가 새롭게 등장할지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개발자의 편지에서 예고된 것처럼 보상 경매 시스템도 도입된다. 공통 보상을 골드로 구매하고, 판매된 금액을 레이드 참가 인원이 분배하는 시스템이다. 전리품에 입찰자가 없으면 해당 전리품은 파괴된다.

서삼광 기자  seosk@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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