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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팀쿡 대표, 애플-에픽게임즈 재판에서 증언…무슨 이야기 오갔나?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애플과 에픽게임즈 간의 재판에 애플 팀쿡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팀쿡 대표는 미국 국회에서 진행된 청문회에 출석한 적은 있었지만, 재판에서 증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많은 미국 언론들도 팀쿡 대표가 증언대에서 어떤 말을 할 지에 대해 주목했다.

이날 증언대에 선 팀쿡 대표는 약 4시간 동안 주로 에픽게임즈 측 변호사와 이본 곤잘레스 로저스 판사의 질문을 받았다. 이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로저스 판사와의 대화였다.

로저스 판사는 “앱스토어에 입점한 개발자의 약 40%가 앱스토어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설문조사를 본 적이 있다. 개발자들을 위해 앱스토어가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라고 질문했다.이에 팀쿡 대표는 “애플은 돈 보다는 유저를 생각하고 있다”라며 “애플은 일주일에 약 10만 개의 앱을 검토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약 4만 개의 앱을 반려한다. 만약 우리가 앱에 대한 장벽을 낮춘다면, 유저의 사생활과 안전을 보장할 수 없게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팀쿡 대표는 “만약 앱스토어의 리뷰 창을 없애면, 앱스토어는 순식간에 엉망이 될 것이다. 이는 유저뿐만 아니라 개발자입장에서도 끔찍한 일이다. 유저가 안심하고 사용하고 거래할 수 있는 장터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소송의 핵심인 앱스토어 수수료도 언급됐다. 팀쿡 대표는 “애플은 개발자들을 위해 큰 공헌을 했다. 수수료를 받는 것은 공정하며 경제적인 ‘기적’이기도 했다”라며 “애플은 앱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기에 이에 대한 수익이 필요하다. 각 업체의 결제 시스템을 허용하면 애플이 얻을 수 있는 수익을 모두 포기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이폰과 앱스토어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로저스 판사는 “앱스토어의 결제 시스템은 경쟁을 하고 있지 않은 것인가?”라고 질문했고, 팀쿡 대표는 “애플은 구글, 삼성, Vivo, Oppo, 화웨이 같은 경쟁사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약 15%다.

팀쿡 대표는 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에 자체 결제 시스템을 탑재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포트나이트’가 앱스토어 규정을 위반한 것은 악의적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팀쿡 대표는 ‘포트나이트’를 앱스토어에서 퇴출시키는 의사 결정 과정에 자신도 관여했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에 ‘포트나이트’를 앱스토어에 오도록 초청할 의사가 있다며, 이는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유저를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김창훈 기자  changhoon8@gamev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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